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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랄라 그룹 김병갑 회장, 현장에서 혁신경영 아이디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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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는 "근심과 걱정 속에서는 살고, 편안함과 즐거움 속에서는 죽는다"고 했다. 이는 사업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통용되는 말이다. 창업가(entrepreneur) 고 이건희 회장도 위기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다. 회사를 경영하다보면 항상 근심과 걱정 속에서 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업가의 근심과 걱정은 단순하게 먹고사는 문제가 아니다. 회사의 운명이 걸려 있다. 브랜드를 성장시켜야 하고, 직원들을 잘 이끌고 나가야 하고, 혹독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어떤 회사든 성장을 못하면 없어지기 마련이다. 현상유지만으로 생존이 어려운 이유는 간단하다.

기업 환경이 변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사업들이 경쟁력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성장이란 변화라고도 볼 수 있다. 변하지 않는 기업들은 도태된다. 특히 요즘처럼 위기의 시대는 더더욱 변화가 필요하다.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훌랄라 그룹 김병갑 회장은 이러한 근심과 걱정을 날려버리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전략을 찾아서 언제나 현장으로 달려간다. 골치 아픈 문제들은 책상머리에서 아무리 고민해봐야 답이 나오지 않는다. 김 회장은 "현장에 가서 가맹점주들의 조언과 소비자와 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비로소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장의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현장의 소리를 듣고 그것을 사업의 방향성이나 전략에 녹여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는 것이다.

그는 "망하는 회사는 두 마리의 개를 키우는데 바로 '편견'과 '선입견'이고, 흥하는 회사는 한 마리의 개를 키우는데 '백문이불여일견'이다"라며, "백문이불여일견을 키우는데 온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영자가 현장중심의 경영을 하는 것은 경영자 스스로가 모든 문제의 근원지가 자신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현장을 돌아다니다보면 내 단점도 발견하고 스스로 고치고 수정하는 유연성도 생긴다"라며, "무엇보다 현장의 어려운 점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상생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고 현장경영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현장경영을 통해 불우한 이웃도 발견하게 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다할 것인가도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2년간 김병갑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기업 경영이 녹록치 않은 시점임에서도 '착한 프랜차이즈'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최근 '사랑의 밥차 7호'와 '사랑의 밥차 8호' 전달식을 실시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훌랄라는 그동안 사랑의 밥차 1호, 2호, 3호, 4호, 5호, 6호를 전달한데 이어 이번에도 7호와 8호를 동시에 전달함으로써 코로나19 여파로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는 데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훌랄라는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김병갑 회장과 최순남 부사장 부부가 모두 고액기부자 클럽인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에 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특히, 훌랄라의 사랑의 밥차는 새 차를 구입해서 탑차 시설을 하여 거기에 취사 시설까지 완벽하게 구비한 후 쌀 20kg 10포대와 닭고기 100마리 실어서 사회복지 단체에 기부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 같은 사랑의 밥차는 향후 최소 10년간 많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대접하게 된다.

훌랄라그룹 김병갑 회장 (훌랄라치킨 제공)

이처럼 한 대에 수천만 원이 들어가는 사랑의 밥차 자체를 기부하는 일은 중소기업으로서는 흔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훌랄라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훌랄라 경영진은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가맹점과 협력업체, 그리고 고객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동반성장하는 기업이다.

훌랄라 김병갑 회장은 "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시장 트렌드와 사업 아이디어도 얻지만, 어려운 이웃들도 많이 만나게 된다"라며,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경영이야말로 진정한 혁신경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고, 개인적으로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기업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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