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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또 오르나… 전쟁·폭염에 국제 밀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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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밀 가격이 여전히 안정되지 않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밀가루 모습으로 기사의 직접적인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뉴시스
밀 가격이 여전히 안정되지 않고 있다. 곡물 수입 비중이 높은 한국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현지시각) 시카고선물거래소에 따르면 5일 기준 밀 가격은 톤당 402.7달러로 전일보다 2.8% 올랐다. 이는 지난해 평균인 258달러보다 56% 높은 수치다. 4월 평균이었던 391.84달러와 비교해도 2.77% 오른 수치다.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20% 이상 올랐다. 1월 평균 톤당 284달러였던 밀 가격은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96달러, 3월 407달러로 계속 올랐다 . 지난달 평균 391.84달러를 기록해 가격이 안정세를 찾는 듯 보였으나 다시 400달러대로 올라선 모습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밀 주요 수출국으로 전 세계 수출 비중이 약 25%를 차지한다. 한국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지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해외농업관측팀 전문연구원은 "밀가루 원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4월까지 수입 단가는 상승 추이이고 올해 3분기까지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한 2월 이후 3월달 내내 가격이 올랐고 수입 단가에 반영되는 시기가 6월부터 7월까지다"라고 내다봤다.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 역시 폭염 여파로 밀 농사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 책임연구원은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며 "생육기인 시점에 이상 고온이 이어지면 생산에 문제가 생겨 가격이 오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도 현재 고온건조한 날씨다. 김 책임연구원은 "현재 미국은 생육기여서 당장 가격 상승폭이 크진 않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7월부터 수확되는 밀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최근 도넛 가격의 인상도 밀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지난 4월 1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5.2% 인상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도넛 전문점 던킨은 지난달 2일 도넛 주요 제품 및 커피 가격을 최대 18% 인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밀가루 가격 상승은 이를 원료료 하는 빵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선 youngsun@mt.co.kr  | 

안녕하세요.머니S 유통 담당 한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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