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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 '짝퉁 리스크' 시험대 오른 한문일 무신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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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일 무신사 대표(34·사진)의 리더십이 도마에 올랐다. 외형 성장 면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내실 경영은 아쉽다는 지적이다. 무신사는 지난해에도 성차별 논란 쿠폰으로 비판을 받았다. 최근엔 크림과 ‘짝퉁 공방’에서 체면을 구겼다.

무신사는 사세를 빠르게 확장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거래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0% 늘었다. 매출액은 연결 기준 4667억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2억원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무신사 스토어 회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00만명을 넘었다. 월간 순 이용자는 400만명에 달한다.

지난 3월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한문일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2018년 무신사에 합류한 한 대표는 지난해 6월 조만호 창업자가 대표직에서 사임한 이후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영업 조직을 비롯한 사업 전반을 총괄해 왔다.

한 대표는 “브랜드와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했던 다양한 캠페인에 고객이 많은 관심을 보여줬고 그 결과 주요 브랜드들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무신사도 성장할 수 있었다”며 “패션 문화 확산, 동반성장과 상생을 기반으로 한 건전한 패션 생태계 육성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근 무신사 판매 제품이 가품 판정을 받았다. 네이버 크림 측이 제품 검수 과정에서 무신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티셔츠를 ‘가품’이라고 판정했다. 지난 3월 피어 오브 갓 본사 측에 정품 감정을 의뢰했고 ‘해당 제품이 가품’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무신사 측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보상을 진행했다. 해당 제품 구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200%를 환불하기로 했고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했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브랜드로부터 직접 상품을 공급받는 방식을 늘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짝퉁 리스크’ 난제를 받은 한 대표의 해법은 일단 ‘침묵’이라는 점에 방점이 찍힌 듯하다. 대표가 직접 나서는 진정성 있는 사과는 없었다. 심지어 논란 이후 일주일도 안돼 기사들을 밀어버리려고 작정한 듯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한 소비자학과 교수는 “진정성이 없어 보이는 사과는 대중의 분노를 자아낼 뿐”이라고 비판했다. 기업의 원칙적인 대응에 벗어난 느낌이라는 점을 지울 수 없다는 설명이다.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자찬의 홍보 이전에 진정성 있는 사과가 먼저였다는 비판이 잇따른다.
한영선 youngsun@mt.co.kr  | 

안녕하세요.머니S 유통 담당 한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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