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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용 시대 끝났다"… 가정환경 어려울수록 명문대 못 갈 확률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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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형편이 어려운 경우 명문대 진학 실패 확률이 70%에 육박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소득 최하위 계층일 경우 명문대 진학에 실패할 확률이 70%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7일 주병기 서울대 교수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발간한 '조세재정브리프-대학 입학 성과에 나타난 교육 기회불평등과 대입 전형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주 교수는 보고서를 통해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기회 불평등은 지난 20여년 동안 급속히 악화했다"며 "2000년 초반에서 2011년에 이르는 기간 뚜렷한 가구환경에 따라 대학입학 성과의 기회불평등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GOMS)의 대학 진학 성과 자료를 이용해 고교 졸업연도를 기준으로 2000년에서 2011년까지 총 12개 집단의 지니 기회 불평등도와 개천용 기회 불평등도를 연구했다. 주 교수는 사회 계층 간 진학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대학을 5~1점 5단계로 구분했다.

대학마다 점수를 매겨 ▲의대·치과대학·한의과대학·약학대학·수의과대학 및 상위 5개 대학(5점) ▲5점 대학을 제외한 상위 10개 대학(4점) ▲5·4점을 제외한 상위 39개 대학 및 교육대학(3점) 등으로 구분했다. 이 밖에 ▲부모의 교육 수준 ▲가구의 소득 수준 ▲이 두 정보를 주성분 분석으로 가중합해 얻은 주성분 분석 가구 환경 지수를 바탕으로 가구 환경을 고·중·저로 나눴다.

출신 지역에 따른 기회 불평등도 또한 측정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시', '기타 시·군·구'로 나눠 구분했다. 그 결과 2000년대 초반부터 2011년까지 가구 환경과 대학 입학 성과 간 기회 불평등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5점 등 최상위권 대학 진학의 경우 기회 불평등도의 절댓값이 2010년 전후로 0.7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주 교수는 "최상위권 대학 진학에서 최하위 계층일 경우 타고난 잠재력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회불평등 때문에 명문대 진학에 실패할 확률이 적어도 70%에 이른다"며 "수시전형에서 출신지역·가구환경 간 기회불평등도가 높아 최상위권 대학들의 현행 기회균등전형이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계층 간 기회불평등도는 수시전형보다 정시전형이 더 낮다"고 분석했다. 
한영선 youngsun@mt.co.kr  | 

안녕하세요.머니S 유통 담당 한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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