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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의 라면 출사표… 성공 가능성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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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이 라면 시장에 도전한다. 사진은 하림그룹 본사 빌딩./사진=뉴시스
닭고기로 유명한 하림이 '더(The) 미식 장인라면'을 출시하며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려는 하림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하림은 지난 14일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더 미식'을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장인라면'을 선보였다. 하림은 장인라면의 차별점으로 20시간 끓인 국물을 내세웠다. 스프의 형태도 분말이 아닌 액상으로 출시했다. 면 역시 건면으로 쫄깃함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하림의 선택, 왜 라면일까?




하림이 출시한 '더(The) 미식 장인라면'./사진제공=하림
하림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펫푸드 런칭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2017년 하림펫푸드를 계열사로 분사해 펫푸드 사업에 뛰어들었다. 209년에는 전년대비 매출이 5배가량 증가하는 등 국내 기업으로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올 초에는 즉석밥 시장에도 진출했다. '하림 순밥'을 론칭하며 첨가물 없이 100% 쌀과 물만으로 밥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순밥을 출시하며 하림 측은 "닭고기 전문 기업 하림은 종합식품기업으로의 확장을 꿈꾼다"며 "다양한 간편식과 라면, 천연육수 소스 등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보인 것이 바로 라면이다. 라면 시장은 안정적인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하림의 라면 출사표를 두고 성공 가능성을 점치는 시선은 많지 않다. 현재 라면 시장은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이 9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며 주도하고 있다. 풀무원도 '맛있는 비건 라면'을 표방하며 후발 주자로 영역을 넓히고 있지만 아직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 가운데 하림의 장인라면이 '건강 프리미엄 라면'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하림이 차별점으로 설명한 건면, 액상스프 등은 새로운 시도는 아니다. 농심 등이 이미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라면 카테고리를 구축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라면 시장이 지난해부터 주목을 받으면서 신규 주자들이 진입하고 있다"며 "불황 속에서 기존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볼 때 성공 가능성이 높게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연희진 toyo@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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