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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축산업 진출로 ‘참치명가’ 성공신화 잇는다

[CEO포커스]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참치 넘어 종합 식품회사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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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사진제공=동원그룹
동원그룹을 이끄는 김남정 부회장(48·사진)이 수산업에 이어 축산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토탈 프로틴 프로바이더(Total Protein Provider)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이를 위해 계열사인 동원홈푸드 산하에 축육부문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동원홈푸드 축육부문은 기존 동원홈푸드 금천사업부와 최근 동원그룹이 인수한 축산기업 세중이 통합돼 새롭게 발족한 사업 부서다.

그는 축육부문을 통해 금천사업부가 가진 유통망과 물류시스템에 세중의 B2C 수입육에 대한 가공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 5500억원의 축산물 사업을 연매출 8000억원 규모까지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김 부회장은 어선 2척으로 원양산업을 개척해 ‘참치 신화’를 쓴 김재철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중경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은 재원이다.

김 부회장은 회사의 밑바닥부터 몸으로 부딪히며 경영을 배운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1996년 사무직이 아닌 생산직으로 입사했다. 부산 생산공장에서 창고 야적과 참치캔 포장을 담당했다. 공장 경험 이후에는 청량리 도매시장에서 영업을 했다. 김 명예회장이 ‘경영자는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애환을 몸으로 깨달아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창업주로부터 물려받은 회사를 성장 궤도에 정착시킨 주역이다. 동원그룹의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펼치며 몸집을 불려왔다. 2014년 종이포장재와 산업용 특수필름을 생산하는 한진피앤씨 인수를 시작으로 테크팩솔루션(전 두산그룹 계열사), 미국 캔 제조사 탈로파시스템즈 등을 잇따라 인수하며 골간을 만들었다.

2915년에 베트남 최대 포장재 전문기업인 TTP(딴 띠엔 패키징)와 MVP(미잉 비에트 패키징)을 인수는 동원그룹 포장재 관련 사업 연매출 1조원의 밑거름이 됐다. 이후 가정간편식(HMR) 유통업체 더반찬, 온라인 축산물 유통기업 금천 인수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원그룹은 1982년 동원참치 출시를 시작으로 40여년간 우리나라 단백질 식품을 책임지고 있다. 2006년 해태유업 인수를 통해 유가공 사업에 진출했고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를 운영하며 다양한 유제품도 제공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단백질 식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식품산업 환경 속에서 수산물과 축산물 영역 전반에서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생산해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영선 youngsun@mt.co.kr  | 

안녕하세요.머니S 유통 담당 한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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