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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MZ세대 잡아라… 캠핑카 팔고 커피·빵 고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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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국내 최대 RV사 배이런알브이그룹의 에프에프캠핑카와 손잡고 실용성과 활용성을 두루 갖춘 캠핑카 2종을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사진=세븐일레븐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편의점이 최근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엄·Z세대) 취향 저격에 적극 나서고 있다. MZ세대는 소비과정에서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다. 비싸더라도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할 경우 쉽게 지갑을 열곤 한다. 가치 소비에 집중하는 이들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편의점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집 근처 편의점이 캠핑카 구매처로 발돋움했다. 세븐일레븐은 국내 최대 RV사 배이런알브이그룹의 에프에프캠핑카와 손잡고 실용성과 활용성을 두루 갖춘 캠핑카 2종을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캠핑카는 ‘레이밴’과 ‘배이런640’이다.

‘레이밴’은 젊은층에 인기가 많은 경차 ‘레이’를 개조한 캠핑카다. 스몰캠핑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했다. 일반 캠핑카 대비 저렴한 가격(2915만원)이 강점이다. ‘배이런 640’ 모델은 전문 차박캠핑 마니아를 위한 캠핑 전용카다. 침대, 소파, 샤워실, 취사장비, 냉장고 등 고급 캠핑 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판매가는 7650만원이다.

커피 전문점에 익숙한 MZ세대가 편의점에서 커피와 빵을 구매하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자체 즉석원두커피 브랜드를 앞세워 가성비는 물론 맛과 품질을 높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덕분이다. CU '카페 겟', GS25 '카페 25', 세븐일레븐 '세븐카페' 등이 대표적이다.

과거 편의점 즉석원두커피는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 소비 경향이 강한 40~50대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편의점 업계가 줄줄이 자체브랜드를 출시해 커피의 맛과 품질을 크게 높이면서 M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CU의 즉석원두커피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20~30대 고객 비중은 2018년 39.8%에서 2019년 42.2%, 2020년 46.5%로 지속 성장했다. 올해 1분기에는 전체 매출의 절반(48.2%) 수준으로 늘어났다. 20~30대 고객의 이용률이 높은 구독 쿠폰 서비스에서도 가장 구독자 수가 많은 카테고리로 즉석원두커피가 꼽혔다.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프리미엄 빵 '브레다움'을 선보이며 베이커리 고급화 전략에 나섰다.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자체 프리미엄 빵 브랜드도 인기다. GS25의 프리미엄 빵 ‘브레디크’는 지난 1월 출시된 이후 100일 만에 누계 판매량 510만개를 돌파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달 프리미엄 빵 '브레다움'을 선보이며 베이커리 고급화 전략에 나섰다. 국내산부터 해외 유명 원재료 등 엄선된 고품질의 원재료를 사용한 식빵과 간식빵 등 4종을 내놨다.

박진희 세븐일레븐 베이커리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밥 대신 빵을 주식으로 먹는 소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베이커리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웅 jway0910@mt.co.kr  | 

머니S 산업1팀 최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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