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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커피전문점 창업, 커피베이 등 중간 가격대 브랜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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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커피전문점 창업은 큰 인기를 끌어왔다. 트렌드가 한국보다 몇 년을 앞서간다는 일본 소비시장에서 현재 커피전문점 순위는 스타벅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브랜드인 털리스 커피가 3위이고, 2위가 일본 토종 브랜드인 도토루커피다.

도토루커피는 현재 1위인 스타벅스를 맹추격할 정도로 일본인들에게 인기라고 한다. 맛과 품질에 비해 가격대가 합리적 수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인기 요인이다. 도토루커피는 그 가격대가 우리 돈으로 3천원 내외의 중간 가격대 커피로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판매하는 특징이 있다. 

일본에서도 한 때 우리 돈으로 1500 원대의 저가 커피가 유행했었지만 지금은 모든 브랜드가 사라지고 고가 커피와 중간 가격대 커피 브랜드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 시장의 트렌드는 일본 시장을 3~5년 정도 뒤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즉, 현재 급증하는 저가 커피전문점들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대신 일본의 도토루커피 같은 중간 가격대 커피전문점이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한국에서 주목되는 커피전문점은 중간 가격대 커피인 이디야커피와 커피베이를 들 수 있겠다. 이디야커피는 작년 4월 로스팅 공장을 준공하고 다양한 커피 상품과 디저트 메뉴를 출시하고 있고, 커피베이 역시 태우지 않는 원두의 맛과 향을 내세우면서 베이커리, 베이글, 샌드위치, 토스트 등과 여러 가지 먹거리 메뉴를 출시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커피베이 가산직영점 모습 (커피베이 제공)

특히 '커피베이'가 돋보이는 것은 태우지 않는 커피원두의 맛과 향이 좋고, 일본의 도토루커피처럼 다양한 먹거리 메뉴가 경쟁력이 있다는 점이다. 커피 및 음료와 빙수 외에 베이커리, 베이글, 토스트, 브레드, 케익, 소시지, 쿠키 등 메뉴가 다양하고 시시각각 트렌디한 신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메뉴가 맛과 가격 만족도가 높아서 최근에 오픈하는 커피베이 매장은 이들 메뉴를 모두 취급할 수 있도록 점포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커피베이 백진성 대표는 “커피베이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중형 규모(20~30평)의 카페형 점포를 지향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테리어 디자인을 새롭게 리뉴얼해서 메뉴의 다양성을 살릴 수 있는 점포 콘셉트로 오랜 기간 운영하고자 하는 창업 희망자들의 니즈에 부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최근 가맹점 창업자들 중 특징적인 것은 중산층이나 건물주 창업자들의 관심이 부쩍 늘고 있는 점”이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많은 창업 전문가들은 이러한 중간 가격대 커피전문점이 미래 한국 카페 시장의 주류를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고객과 창업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가격이 높은 고가 커피는 대중의 가격 저항이 있어서 자본력이 튼튼한 대기업 브랜드가 아니고서는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기가 쉽지 않고, 반면 저가 커피는 소비자의 가성비 만족도는 올라가지만 너무 많은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어서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브랜드의 생명력이 길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한다. 

더구나 편의점 커피와 무인점포로 운영되는 커피전문점이나 카페의 자판기 커피와도 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일본에서도 아마 이러한 문제점을 지니고 경쟁에서 서서히 뒤쳐졌다고 보는 것이 국내 창업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커피베이는 홀 매출과 테이크아웃 및 배달 매출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도록 해, 구매 트렌드 변화에 따라 매출이 크게 좌우되지 않는 영업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커피베이 마케팅팀 관계자는 “그동안의 경험상 홀 매출과 테이크아웃 및 배달 매출이 균형을 이룰 때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점포 매출이 일어나는 것 같다”며, “커피베이는 배달 및 테이크아웃 매출을 조금씩 늘여가면서 홀 매출과 균형을 이뤄 외부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미래 전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테이크아웃 및 배달 매출만으로는 편의점 커피, 자판기 커피 등 수많은 경쟁자들이 있어서 얼마못가 과당경쟁에 빠지고 메뉴 취급에도 한계가 있어서 커피 및 음료 외에는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기가 어려워, 커피베이는 이러한 배달 및 테이크아웃 점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베이커리와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개발해 홀 판매 매출도 적절한 비중으로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향후 커피전문점 시장은 커피베이 같이 중간 가격대 커피전문점이 창업시장의 대세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초보창업자는 소자본창업, 소규모매장, 간편한 운영 등을 중점으로 창업아이템을 선정하기에 1순위 아이템으로 카페창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다른 '바빈스커피'는 국내 스페셜티 커피 대중화를 선도한 브랜드로, 메뉴경쟁력에 특화되어 있다. 시즌별 트렌디한 음료와 스페셜티 커피는 카페시장의 교과서 같은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바빈스커피는 2900만원 카페창업을 내세워, 카페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춘 브랜드로 예비창업자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인테리어 무상지원, 설비장비 분할납부 등 창업정책은 타 브랜드에서 따라할 수 없는 파격적이다.

바빈스커피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메뉴 라인업, 홀/테이크아웃/배달의 3way 매출구조, 대용량 스페셜티 2샷 아메리카노로 소평평수에서도 얼마든지 성공창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조기은퇴자, 청년창업, 시니어창업 등 경제적 여유가 없는 예비창업자들에게도 창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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