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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동지' 풍경… 팥죽부터 간식까지 집에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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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지에는 혼자 혹은 가족들과 함께 단촐하게 팥죽을 맛볼 것으로 예상된다./사진=본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동짓날 풍경이 바뀌었다. 예로부터 동짓날에는 팥죽을 나눠 먹는 풍습이 있지만 올해는 혼자 혹은 가족들과 함께 단촐하게 팥죽을 맛볼 것으로 예상된다.

21일은 일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동지다. 전통적으로 동짓날엔 음기가 많고 귀신이 많다 하여 양의 기운을 가진 붉은빛의 ‘팥’이 들어간 음식을 먹곤 했다. 

식음료업계에서는 동지를 맞아 팥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동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액운을 쫓고자 하는 마음이 더욱 큰 만큼 포장이나 배달, 혹은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팥 음식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죽 전문점 ‘본죽’과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본죽&비빔밥 카페’는 매장은 물론 배달을 통해서도 만날 볼 수 있는 ‘동지팥죽’과 ‘단팥죽’을 선보이고 있다.

‘동지팥죽’은 팥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전통 방식으로 정성껏 끓여내 담백하면서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을 자랑한다. 최근 겨울 한정 메뉴로 선보인 신메뉴 ‘단팥죽’은 ‘동지팥죽’에 비해 부드럽고 달달한 맛에 쫄깃한 새알심 12알이 듬뿍 들어 있어 풍성한 식감과 맛을 자랑한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매장 식사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포장이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집에서도 팥죽을 즐기는 고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본죽 역시 올해는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집에서 팥죽을 즐기는 고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빙은 지난해 ‘인절미단팥죽’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 국산 팥을 쑤어 만든 ‘통단팥죽’을 내놨다. 설빙표 통단팥죽은 100% 국내산 팥을 사용해 깊고 달달한 맛이 일품인 데다 깔끔하면서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며 ‘팥’이 들어간 겨울철 간식 수요도 늘고 있다. 오리온은 최근 신제품 '찰 초코파이 앙크림'을 선보였다. 팥 앙금과 생크림을 조합한 앙크림으로 마시멜로 안을 채우고, 겉면을 밀크 초콜릿과 팥 파우더로 만든 '팥 초콜릿'으로 코팅해 풍부한 팥의 풍미를 완성했다.

팥이 들어간 호빵도 인기다. SPC삼립은 ‘삼립호빵’의 지난 10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0% 상승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굿즈로 선보인 1인용 찜기인 ‘호찜이’ 또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온라인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위메프에서는 11월 한 달간 홈메이드 간식 부문 매출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 대표 길거리 간식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재료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붕어빵 속 재료가 되는 ‘팥 앙금’은 무려 820% 판매가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팥은 칼륨 성분이 많고 비타민B가 풍부해 소화를 돕고 피로감을 개선하는 데 탁월하다"며 "붓기와 노폐물 제거, 기억력 감퇴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재료로 잘 알려져 있어 다양한 음식에 활용된다"고 말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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