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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화장품 쓸래요"… 뷰티업계 '업사이클링'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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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에 ‘업사이클링’ 바람이 불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아로마티카 베스트 콜렉션, 이니스프리 못난이 당근, 러쉬 낫랩. /사진=각사

뷰티업계에 ‘업사이클링’ 바람이 불고 있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재활용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새활용’의 개념이다. 최근 뷰티업계에서는 일회용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화장품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업사이클링에 주목하고 있다. 

클린&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화장품 포장 폐기물을 줄이고 플라스틱으로 인해 해양생물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점을 일깨우기 위해 제품 패키지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했다. 최근 SSG닷컴에 단독으로 출시한 ‘아로마티카 베스트 콜렉션’ 한정판 기획세트가 대표적이다. 

종이 패키지 안쪽에는 플라스틱, 비닐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해양 동물인 돌고래와 알바트로스 도안을 그려 넣었다. 도안을 따라 포장재를 오리고 조립하면 돌고래와 알바트로스 미니어처를 만들어 명함 꽂이 및 디자인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베스트 콜렉션 구성 제품에 사용된 플라스틱 용기는 사용 후 수거된 플라스틱을 최소 50~100% 재활용한 용기(PCR)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로마티카는 최근 포장재부터 원재료까지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친 ‘비누바’ 4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 9일 출시한 비누바에는 화장품을 제조 후 남은 티트리, 로즈마리 원물을 업사이클링한 알갱이가 들어있다. 패키지는 사탕수수 잔여물로 만든 재활용지를 사용해 만들었다.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도 일회용 포장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2005년 천 포장재 ‘낫랩(Knot Wrap)’을 선보였다. 이후 매 시즌마다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낫랩’은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테르나 인도의 여성 협동조합에서 만든 100% 오가닉 천 등을 사용해 제작한다. 제품 포장뿐 아니라 스카프, 머리띠, 가방 등으로 업사이클링하여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러쉬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낫랩 포장법부터 텀블러 묶기,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는 ‘낫랩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버려지는 자원을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화장품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2018년부터 커피박 추출물, 맥주박 추출물 등 버려지는 자원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 뷰티 제품으로 선보이는 ‘업사이클링 뷰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외형이 갈라지고 부서지는 등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판매되지 못하는 제주 구좌 당근을 확보한 후 화장품에 적합한 원료로 가공해 ‘못난이 당근 핸드솝’과 ‘못난이 당근 핸드크림’ 2종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환경을 중요시하는 그린슈머가 늘어나며 친환경 소비문화가 떠오르고 있어 뷰티 기업들도 환경을 위한 변화가 필요해지는 시점”이라며 “여러 뷰티 기업들의 업사이클링 문화와 함께 뷰티업계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움직임이 전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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