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트랜드비자트랜드와 최근업계이슈를 심층분석 소개합니다.

방심하면 망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심해야"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14일 서울시내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시민들이 매장을 이용하고 있다./뉴스1 유승관 기자
정부가 오는 9월27일까지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번 하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안정됐다는 신호는 아니다. 정부가 방역과 서민 경제라는 갈림길에서 경제를 선택한 것일 뿐 확진자가 언제든 폭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다시 조성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9명 발생했다. 지역발생 98명, 해외유입 1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2일째 100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사흘 연속 감소세다.

이날 0시부로 수도권에 적용됐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2.5단계) 조치들이 이주만에 완화됐다. 다만 오는 27일 2단계 거리두기 기간이 끝나면 28일부터 추석과 개천절 연휴간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고려해 전국의 방역 관리를 다시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이번 완화로 수도권의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전문점, 제과점, 아이스크림·빙수점 등의 영업장 내 이용이 가능해진다. 대신 '한 테이블 내 좌석 한 칸 띄우기' 또는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 한 테이블은 비우기' 등 다른 방역수칙이 생겼다. 매장 좌석 내 이용인원을 제한해 감염 위험도를 최대한 낮춰야 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취지다.

300인 미만의 중소형 학원이나 독서실, 스터디카페, 직업훈련기관, 실내체육시설은 집합금지 조치에서 벗어나 운영을 재개한다. 대신 마스크 착용, 출입 명부 작성, 2m 거리두기 수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PC방도 학생 이용으로 인해 교내 감염을 우려해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출입금지를 조건으로 다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됐다. 지자체 현장 점검 시 이러한 조건을 위반하는 경우 집합금지 조치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하지만 이 같은 완화조치에도 전문가들의 우려는 지속됐다. 감염경로가 확실치 않은 '깜깜이 환자'가 여전히 20%를 넘고 있는 데다 지역 사회 곳곳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방대본에 따르면 깜깜이 환자 비율은 최근 2주간 23.9%까지 치솟았다. 현재 깜깜이 환자 비율은 앞서 방역당국이 제시한 5%를 4배이상 초과한 수치다.

깜깜이 확진자로 2주 후 있을 추석 기간동안 민족 대이동이 예고되는 만큼 전국적인 확산세로 번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해석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방역당국은 환자가 많이 발생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다시 줄면 거리두기를 풀고 있다"며 "2주후로 다가온 추석 민족대이동과 가을철 기후로 인한 실내 밀도 증가로 유행이 폭발적으로 증가될 위험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정부는 추석 연휴가 포함된 이달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간 전국 단위로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추석 때의 상황들을 제대로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라면서 "그 이전의 거리두기 단계보다는 조금 더 강화된 조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가을철 기온 자체가 저온 건조 상황들이 여름보다 계절적 요인으로 핸디캡이 된다"며 "겨울에는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조치 등 대비·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지용준 jyjun@mt.co.kr  | 

산업2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 0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