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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무색 마케팅'이 뜬다… "겉치장 대신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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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최근 색깔을 쏙 뺀 무색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표백 및 정제 과정을 생략한 오드리선 TCF 더블코어 생리대. /사진=오드리선

화려한 컬러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유통업계가 최근 색깔을 쏙 뺀 무색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화학적 첨가물 없는 본연의 제품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특히 사용빈도가 높은 생필품일수록 이러한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 여성용품 브랜드 오드리선은 완전무염소표백(TCF·Totally Chlorine Free) 방식을 적용한 프리미엄 유기농 생리대 ‘오드리선 TCF 더블코어 생리대’를 전면에 세우고 있다. 면과 펄프는 일반적으로 제조공정에서 대부분 하얗게 표백 및 정제 과정을 거치지만 해당 제품은 이 과정에서 염소 계열 성분을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때문에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오드리선 관계자는 “생리대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만큼 여성들이 믿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따라 커버는 물론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유해 성분을 최소화는 것이 업계의 중요한 화두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과 바로 맞닿는 구강청결제도 무색마케팅이 한창이다. 동아제약의 구강청결제 ‘가그린’은 타르색소에 민감해하는 소비자를 고려해 타르색소를 빼 물처럼 투명한 제품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이 물과 구별할 수 있도록 색깔을 넣었던 업계 편의성을 과감히 배제시킨 것. 색소가 들어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패기지 역시 투명한 용기를 사용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사용빈도가 높아진 손소독제 역시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이와 노약자들까지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코즈니의 ‘포레스트랩 손소독제’나 몽디에스 ‘스프레이손소독제’, KMPC ‘오리진 손소독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수돗물 유충 사태를 통해 주목 받기 시작한 필터 샤워기는 대부분 제품이 속이 보이도록 투명하게 만들어 선보인다. 샤워기 헤드 부분을 통해 이물질이 걸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내부 필터 교체 시기를 짐작할 수 있어 유용하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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