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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프트숍 ‘룬룬’ ∙∙∙ ‘선물 받는 듯한 고객 경험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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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선물을 받았을 때 좋은 기분을 유지할 수 있게 패키지 부분에 디테일하게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소소한 부분이지만 아이템에 대한 안내 멘트를 넣는다거나 젤리나 쿠키를 같이 동봉하기도 해요. 선물을 구매할 때부터 받을 때까지 기분 좋은 경험을 드리고 싶어요.”

온라인 기프트숍 ‘룬룬’을 이끌고 있는 김민경(28)∙이수련(27) 공동대표는 상품 발송부터 수령까지 고객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고객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 의견은 아이템이나 쇼핑몰을 운영하는데 즉각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두 대표는 입을 모아 말했다.

김민경∙이수련 룬룬 공동대표 (카페24 제공)

이 쇼핑몰은 주얼리를 비롯해 스니커즈, 헤어핀, 파우치,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은 물론 데일리 소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아기자기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만큼 귀여운 느낌의 단어를 찾다 달을 의미하는 ‘루나’라는 단어에서 어감을 채용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에 오픈한 룬룬은 사업 초반에는 액세서리에 집중했다. 남대문 주얼리 시장에서 엄선한 팔찌로 시작해 반지, 목걸이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확대해 나갔다. 원하는 반지 디자인을 찾다가 시중에서 찾기 어려워 직접 제작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고 두 대표는 말했다.

첫 선을 보인 직접 제작 상품은 ‘이니셜 팔찌’다. 이 팔찌는 출시 8개월 만에 2만 개 이상 판매되며 룬룬의 대표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니셜 반지까지 다양화했다.

김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이니셜을 직접 새길 수 있어 연인이나 친구 사이에서 소중한 날을 기념하거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며, “사업 초반 룬룬을 알리는데 이니셜 팔찌가 톡톡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커플 문답’ 노트도 인기 아이템이다. 서로의 일상을 바꿔보는 교환일기에서 영감을 얻어 처음 시작하는 연인이나 서로를 더욱 잘 알고 싶은 커플을 위해서 문답형태의 노트도 직접 제작했다. 

이 대표는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고 문답을 완성하면 하나의 스토리가 만들어져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고 말을 이었다. 이외에 자수를 수놓은 커플 목도리도 겨울 시즌 3개월 동안 3천 장 이상 팔려나가며 인기를 끌었다.

이니셜 아이템과 시즌 아이템이 연속으로 인기를 구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1년이 채 되지 않아 8배 이상 올랐으며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친구 사이인 두 대표는 제품을 만들 때는 ‘내가 갖고 싶은지’, ‘돈을 지불하고 살만한 건지’, ‘가족이나 지인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염두하며 완성도 높은 자체 제작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퀄리티 높은 제품을 엄선하고 있다.

두 대표는 주요 고객층인 20대의 90% 이상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쇼핑몰에 방문하고 있는 만큼 고객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SNS 채널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쇼핑몰 운영하면서 느낀 점이나 일상 속 에피소드를 영상으로 담아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제품 사진도 일상에서의 많이 본듯한 편안한 느낌이 나는 구도를 부각해 SNS 감성이 묻어나는 감성 사진을 활용해 제품 상세 페이지를 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효과적으로 고객을 관리하기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사이트를 구축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

김 대표는 “리뷰 청정지역이라는 피드백을 받았을 때는 감동을 받았다”며, “고객들의 관심과 호평 덕분에 힘내서 일하고 있다”고 소회 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 중으로 섬유탈취제와 에코백 등의 아이템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에는 같은 방식으로 애견, 운동, 공유주택 등 다양한 주제를 접목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을 통해 우리 일상 전반에서 스며들 수 있는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고 싶다”며, “그 첫 번째가 룬룬 프로젝트였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주제로 프로젝트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행복하고 싶어 좋아하는 일을 시작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관심을 보여주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며, “더 좋은 제품으로 고객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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