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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6개월 이상 간다… 경제 전반 변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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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 거리가 한산한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구매 채널 간 전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1월20일을 기점으로 오프라인 채널(할인점·체인대형·조합마트)의 구매가 증가했다. 하지만 국내 확진자 수가 확산하기 시작한 1월 마지막 주부터는 외출에 대한 공포심이 형성돼 온라인 채널로 구매 형태가 빠르게 전이됐다. 2월 중순 기준 온라인 구매 건수는 1월 대비 28% 증가했고 주요 온라인 앱(오픈·소셜·할인점)의 이용 시간은 1월 대비 19% 증가했다. 

다만 온라인 구매 채널이 배송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형슈퍼 등 근린형 채널을 위주로 다시 오프라인 구매 채널로 수요가 집중되는 역현상이 나타났다. 위기 상황 속 생활 밀착형 채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 개인대형슈퍼 채널 구매 건수는 32% 증가했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위생상품뿐 아니라 비축형 식료품의 판매량이 높게 나탔다. 지난해 대비 올해 액상 비누 매출은 200% 늘었고 상온 제품 카테고리에서는 즉석 국·탕·찌개가 44%, 냉동 및 냉장 제품에서는 냉동피자가 23%, 냉동까스가 18% 성장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시 가정간편식(HMR) 관련 품목의 가정 내 비축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집에서 요리한 음식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이는 밀폐용기 품목에서 유리 밀폐용기는 26% 증가했다. 기호식품인 커피 캡슐 제품은 15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가정 내에서 대체가능한 품목들의 성장이 주목된다. 

특히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며 외출 및 외식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대표적 외식 시장인 프랜차이즈 업계도 감소세를 겪고 있다. 전국 카페에서의 결제 건수는 16% 감소했고 확진자가 집중된 대구의 경우 39% 하락했다. 주식 개념인 햄버거, 치킨, 피자 등의 먹거리보다는 카페와 같은 업종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최경희 닐슨코리아 Connect 대표는 “과거 사스나 메르스 사태로 유추해보면 코로나19 관련 여파는 향후 거시적인 경제 지표 불안정과 소비재 시장 위축, 소비자의 생활 패턴과 소비 행태의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외부 활동 관련 소비 행태 위축은 소비자를 점점 언택트족, 홈족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소비위축에 따른 여파를 최소화하는 중·단기적 차원의 대응마련이 중요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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