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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Focus] '코로나19' 불똥에… 광교점 오픈부터 ‘찬물’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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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사진=한화갤러리아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가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숙원사업인 광교점 개장을 앞두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흥행이 적신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8일 수원 광교점을 오픈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불가피하게 3월2일로 개장을 연기했다. 수원 광교점은 2010년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센터시티점 개장 이후 약 10년 만의 출점. 백화점업계에서는 신세계백화점 동대구점 개장 이후 4년 만의 신규 점포다.

김 대표는 광교점 오픈을 위해 2년 동안 공을 들였다. 광교점을 압구정 갤러리아의 뒤를 잇는 ‘제2명품관’으로 삼고 백화점 사업 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광교점이 들어서는 컨벤션 복합단지는 한화그룹이 2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그룹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오픈 1년차 매출액 목표는 50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내던 면세점을 반납하는 등 뼈아팠던 굴욕을 광교점으로 만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오픈일이 가까워짐과 동시에 코로나19 확산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흥행에 제동이 걸렸다.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소위 말하는 ‘오픈발’도 제대로 누리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주요 백화점들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휴점에 들어가는 점포가 늘어나면서 매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코로나19로 일부 백화점이 휴업을 한 영향도 있지만 영업을 재개해도 손님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 대표의 속은 타들어간다. 상황이 긴박해지자 예정된 간담회를 취소하고 오픈 일정을 미루면서 행사도 대폭 축소하는 등 김빠진 오픈식을 치르게 됐다. 그가 코로나19 악재를 딛고 광교점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이래저래 그에겐 최악의 시기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34호(2020년 3월3~3월9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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