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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트렌드 반영한 제품 차별화 … 꿀조합 마케팅으로 밀레니얼 세대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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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가심비에 이은 가잼비 문화가 확산되며 소비 과정에서도 재미를 찾는 ‘펀슈머(Fun+Consumer)’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 다른 메뉴를 조합해 더욱 맛있게 즐기는 ‘꿀조합 레시피’를 개발하는가 하면, 인스타그램에서 화제인 음식을 먹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꿀조합 레시피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SNS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외식품업계의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조명 받고 있다.

◆피자 + 떡볶이 ‘미스터피자’
미스터피자는 올 겨울 중독성 있는 맵달(맵고 달콤)한 맛으로 밀레니얼 세대 입맛 잡기에 나섰다. 매콤한 ‘미피 떡볶이’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오!치즈피자’와 ‘스윗고구마피자’ 2종을 출시한 것. 여기에 꿀조합 제품들로 구성된 ‘오!치즈복희세트’와 ‘고구마복희세트’도 선보이며 가성비까지 갖췄다. 

시식 후기 또한 긍정적이다. 떡볶이의 매콤함과 피자의 달콤한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진 다는 평부터 떡볶이 먹으려 피자 시킨다는 웃지 못할 후기들도 많다.

꿀조합의 핵심인 미피떡볶이는 작년 한 해 피자뷔페 핫 디쉬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메뉴로 인기에 힘입어 올해 1월 단품으로 출시됐다. 쫄깃한 식감에 양념이 쏙쏙 잘 배는 츄로 떡을 사용했고, 부산의 명물 고래사 어묵을 더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피자는 매콤한 떡볶이와 잘 어울리는 식재료인 ‘치즈’와 ‘고구마’를 메인 토핑으로 사용했다. 달콤한 고구마 무스와 부드러운 치즈가 미피떡볶이의 매운 맛으로 얼얼해진 입 안을 부드럽게 감싸 궁합이 좋다.

◆ 피자 + 치킨, 굽네치킨과 걸투치킨 인기
정직한 치킨을 추구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컬투치킨’은 경쟁력 있는 피자 메뉴를 개발해 선보인 ‘컬투치킨&피자’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겁다.
/ 컬투치킨 피자

식재료의 신선함과 정직함, 음식의 맛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컬투치킨’은 전문 쉐프들로 구성된 R&D팀을 통해 고객의 입맛과 가성비까지 고려한 피자 메뉴를 개발하여 기존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와도 견줄 수 있는 메뉴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새롭게 콜라보 런칭된 ‘컬투치킨&피자’는 100% 자연산 치즈를 사용하고 수제 흑미도우를 개발하여 특유의 고소함과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오븐구이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5가지 프리미엄 치즈가 한 판에 담겨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딥디쉬 피자 '굽네 시카고피자'를 출시했다. 시카고 피자는 특유의 깊은 접시 모양의 도우 때문에 딥디쉬 피자(Deep Dish Pizza)라고도 불리며, 깊은 도우 속에 치즈를 듬뿍 채운 매력적인 음식이다. 

2015년 국내에서 크게 유행하며 지금까지 1020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선호를 바탕으로 정통 시카고피자 스타일의 풍부한 치즈를 채운 ‘굽네 시카고피자’로 개발됐고, 자체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출시했다.

'굽네 시카고피자'는 바삭한 딥디쉬 도우 위에 매콤한 아라비아따 소스를 바르고 모짜렐라, 리코타, 로마노, 그뤼에르, 파마산 치즈를 토핑한 것이 특징이다.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5가지 치즈의 풍부한 맛이 조화로우며 매콤한 아라비아따 소스가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또한 비스킷 같이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의 딥디쉬 도우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레귤러 사이즈로 가격은 1만 6천원이다.

◆ 떡볶이+핫도그 ‘동대문 엽기떡볶이’
동대문 엽기떡볶이는 떡볶이와 핫도그를 함께 먹는 꿀조합 레시피가 인기를 끄는 점에 착안해 사이드 메뉴로 ‘엽도그’를 추가했다. 엽도그는 일반 핫도그 위에 폭신한 반죽을 한번 더 입혀 큼지막한 크기를 자랑하며, 2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까지 훌륭하다. 일반 핫도그에 비해 두껍고 폭신한 튀김 빵이 칼칼한 엽기떡볶이 국물과 잘 어울린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엽도그가 빠르게 알려진 데는 #먹스타그램 효과가 컸다. 핫도그를 슬라이스해 엽기떡볶이 위에 가득 올리거나 통째로 떡볶이에 꽂은 인증샷이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된 것. 이처럼 엽기떡볶이는 SNS를 강타한 중국당면 사리를 메뉴에 포함해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엽도그로 또 한번의 꿀조합 레시피를 제안하며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주고 있다.

◆ 편의점도 꿀조합 제품이 인기!
아예 제품 특징으로 꿀조합 레시피에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제품들도 있다. 농심의 '미니프레첼 쿠키앤크림맛'은 아이스크림이나 요거트에 토핑으로 먹기 좋아 '모디슈머'가 만족할 만한 꿀조합 레시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했다. 미니프레첼은 오리지널 프레첼의 약 1/3 크기로 한 입에 먹기 좋고, 쿠키앤크림맛을 적용해 달콤함과 바삭함이 모두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는 비빔 4총사 ‘콕콕콕’ 용기면을 두 개씩 섞은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치즈볶이와 스파게티를 섞은 ‘치즈게티’와 짜장볶이와 라면볶이를 섞은 ‘짜라볶이’로, 소비자들이 서로 다른 두 개 제품을 구입한 뒤 용기에 스프와 면을 합치고 비벼 먹던 레시피를 제품화한 것이다. 유튜브 등 SNS상에는 ‘콕콕콕 스파게티 맛있게 먹는 법’, ‘꿀조합’ 등 유행 레시피가 공유돼 이른바 ‘반반볶이’의 출발점이 됐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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