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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광고에서 깨알 글씨 사라진다… "제한사항 제대로 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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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DB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 주부 정모씨(40)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한달 만에 7Kg 감량’이라는 광고문구를 보고 해당 제품을 구입했지만 감량 효과가 없어 실망했다. 알고보니 해당 제품은 최소 3개월은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광고 속 게재된 체중감량 전후 대비 사진에는 소비자가 쉽게 인식할 수 없을 정도의 작은 글자로 ‘3개월 복용 시’라고 적혀 있었다.

앞으로 사업자는 소비자에게 제한사항을 전달할 때 효과적으로 의미가 전달되도록 조치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주된 표시·광고에 딸린 제한사항의 효과적 전달에 관한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제한사항이란 표시·광고에서 표시한 성능, 효과 등이 발휘되는 제한적인 조건 등을 알리기 위해 표시·광고에 덧붙이는 사항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공기청정기의 유해물질 99.9% 제거 성능을 광고하면서 동 성능이 발휘되는 제한적인 조건(1㎥ 규모의 실험공간에서의 측정시)을 덧붙이는 경우 이 조건이 바로 ‘제한사항’이다.

그간 사업자들은 관행적으로 제한사항을 광고 화면의 맨 하단에 아주 작은 글씨로 기재하거나 ‘실생활에서는 달라질 수 있음’과 같이 의미가 명확하지 않은 문구나 용어로 제시해왔다.

공정위는 이와 같은 제한사항의 형식적인 제시는 소비자 오인성을 해소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명확히 밝히고 제한사항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3대 요소를 제시하기 위해 이번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3대 요소는 ▲(두드러짐) 제한사항은 소비자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표시·광고에서 두드러지게 제시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크기로 기재되고 그 색상이 배경색과 뚜렷하게 구분돼야 한다 ▲(주된 표시·광고와의 근접성) 제한사항은 주된 표시·광고와 근접하면서도 소비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위치에 기재되어야 한다 ▲(표현의 명확성·구체성 및 평이성) 제한사항은 그 의미가 명확하고 구체적이어야 하며 쉬운 문구와 용어로 제시돼야 한다 등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계기로 소비자에게 바르고 유용한 정보의 제공을 촉진함으로써 소비자가 보다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훈 kjhnpce1@mt.co.kr  | 

보고, 듣고, 묻고 기사로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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