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미슐랭 2스타 임정식 셰프 '평화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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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옥 임정식 대표(쉐프) / 사진 = 최현덕 기자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인천공항의 식당은 비싸고 맛이 없다? 해외를 오가는 여행객들은 그간 인천공항에 입점한 식당들을 이용하면서 대체로 높은 가격에 비해 맛은 인정받지 못했다. 이른바 가성비(가격성능대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내리곤 한다. 이런 가운데 인천공항 식당가에 변화의 움직임을 보인다.


한국 셰프 최초로 미슐랭 2스타를 받아 국내외에서 관심받는 임정식 셰프의 새로운 한식 브랜드 ‘평화옥’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신규 매장에서 150여평 규모로 1월17일 본격적인 오픈을 알린 것이다.


임정식 셰프는 미국의 요리학교 뉴욕 CIA 출신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2008년 문을 연 청담동 정식당에서 새로운 방향의 한식 코스요리를 선보이면서 유명해졌다. 그는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한식의 세계화라는 목표로 2011년 미국 뉴욕 트라이베카의 뉴코리안 레스토랑 ‘정식'을 오픈해 2011년 미슐랭 2스타를 받아 미식계에서 주목받는 셰프로 유명하다.


17일 행사에는 평화옥의 총괄 디렉터 임정식 셰프가 직접 참석해 평화옥만의 차별화된 콘셉트와 글로벌 차원의 한식 전파를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에 오픈하게 된 평화옥은 남과 북을 대표하는 음식들을 선보이는 의미에서 대표메뉴는 '곰탕과 평양냉면'이다.

메인메뉴 / 사진 = 평화옥 제공
사실 곰탕은 셰프만의 웬만한 노하우나 차별화가 있지 않으면 인기를 얻기 힘들다. 그만큼 국민 누구나 집에서 어릴 적부터 먹어온 전문가들이기 때문이다.


임정식 셰프는 이번 오픈 메인메뉴 개발을 위해 지난 1년간 곰탕과 냉면·어복쟁반 등의 평화옥의 메인메뉴를 사전에 공개하는 팝업 매장을 매달 잇따라 선보이며 국물요리의 기본적인 베이스인 고깃 국물에 대한 대중의 의견과 선호도를 연구해왔다.

평화옥을 소개하는 임정식 쉐프 / 사진 = 최현덕 기자
이를 통해 소고기 육수를 기반으로 한국인과 외국인의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으면서도, 서민적 이면서도 한국적인 매운맛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임정식 셰프 특유의 인테리어나 창의력은 식당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곰탕과 냉면, 돌솥밥등의 그릇은 세척이 쉽고 안전한 스테인레스를 직접 주물 제작해 쓴다.


이와 함께 독특한 서체의 평화옥 로고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으며 전체적인 인테리어 색상은 은은한 회색빛이 돋보인다.

그는 "인테리어 메인 톤이 회색인 이유는 공항에 오는 여행객 대부분이 형형색색의 등산복 또는 컬러풀한 의상을 입고 오기 때문"이라며 "여행객들이 매장에 왔을 때 주인공처럼 더욱 옷의 빛이 나도록 하게 함"라고 소개했다.

평화옥 인테리어 / 사진 = 평화옥 제공
특히 평화옥의 테이블 중앙에는 40여명이 한 번에 앉아 곰탕과 냉면 등이 식사를 할 수 있는 커다란 커뮤니티 테이블이 배치돼 있다.

배치이유에 대해 임정식 셰프는 "미국에서 일본 음식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BAR) 문화라고 생각한다. 또한 외국인들에게 없는 밑반찬 문화다. 시키지도 않은 음식이 나오는 문화는 세계음식문화에서 드믄 경우다. 이것을 평화옥에 세련되게 접목시키기 위해 인테리어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테이블에는 한국의 반찬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반찬 항아리가 놓여 있다. '한국적인 느낌의 반찬 항아리는 김치, 장아찌, 깍두기 등 밑반찬을 직접 덜어 먹으며 우리나라 고유의 반찬 문화 전달과 함께 불필요한 음식 낭비를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기위함'이라고 한다. 또한 평화옥의 천장에는 평화옥의 상징인 비둘기 조명이 설치돼 있다.

평화옥 / 사진 = 최현덕 기자
평화옥은 한국 음식을 배우기 위해 방한한 외국인 셰프를 적극적으로 채용한다. 동시에 외국손님을 맞이할 서빙서비스를 담당은 메뉴주문시 영어의사 소통이 가능한 직원을 채용한다.

또한 제2터미널 탑승동에는 평화옥에서 제공되는 매운 곰탕 등의 국물요리에 국수를 말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평화국수도 함께 운영된다.


평화옥의 임정식 셰프는 “평화옥에는 한식이라는 훌륭한 음식을 전세계에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이 담겼다"며 "앞으로 남과 북을 아우르는 국물 요리를 중심으로 한국인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공항 이용객에게 한식의 다양한 맛과 멋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인천=최현덕 hr8181@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최현덕 기자입니다. 경인 지역의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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