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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쇼핑몰의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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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밑그림부터 점포 배치까지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정용진의 야심작’ 스타필드 고양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7일 프리오픈 첫날이었음에도 스타필드 고양에는 쇼핑객이 제법 몰렸다. 자녀와 함께 온 30~40대 주부고객과 남성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최대 체험 시설 갖춘 남성∙아이들의 놀이터


스타필드 고양은 수도권 서북부 최대의 실내 쇼핑테마파크로 부지면적 9만1000㎡, 연면적 36만4000㎡, 매장면적 13만5500㎡에 4500대가 동시주차 가능한 규모다.

엔터테인먼트, 식음, 서비스 등 즐길거리 콘텐츠 비중을 매장 전체면적의 약 30%까지 확대해 고객이 더 오랜 시간 체류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스타필드 고양 스포츠몬스터,브릭라이브, 베이비 서클 컬쳐스튜디오, 아쿠아필드.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특히 3층과 4층에는 ▲어린이 체험공간 ‘토이킹덤 플레이’ ▲볼링장을 갖춘 ‘펀시티’ ▲레고를 테마로 한 전문점 ‘브릭라이브’ ▲찜질∙스파∙야외 워터파크∙인피니티풀 등을 갖춘 ‘아쿠아필드’ ▲스포테인먼트 시설 ‘스포츠몬스터’ ▲스크린골프장 ‘데이골프’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시설이 배치됐다.

하남 매장 대비 4배가량 확대한 약 3600㎡ 규모의 토이킹덤 플레이는 스타필드 고양의 핵심 테넌트로 상상력을 키워줄 환상 공간,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 놀이기구를 탑승할 수 있는 공간 등 총 7개의 어린이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국내 처음 선보이는 체험시설 스포츠몬스터에서는 실내 짚코스터, 드롭슬라이더, 디지털 미식축구, 양궁 등 신규 14종을 포함한 30여종의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동시 입장 인원은 하남대비(300명) 더 많은 400명까지 가능하다.

또 지하1층부터 1층, 3층에는 각각 PK키친,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식음 공간이 각 콘셉트에 맞는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유명 노포부터 인기 셰프의 레스토랑까지 100여개의 맛집을 만날 수 있다. 이 중 고메스트리는 거리의 동상, 구시가지의 가로동, 유럽풍 문양, 행잉사인 등을 배치해 유럽 에딘버러 구시가지의 모습을 재현했다.

(위) 스타필드 고양 일렉트로마트, (아래) BMW 등 자동차 전시관.

2층에는 남성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를 비롯해 현대자동차·BMW 등 자동차 전시관, 할리데이비슨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남성 편집숍 ‘스타필드 맨즈’ 등이 위치했다.

◆“우리의 경쟁 상대는 온라인”


스타필드 고양은 전반적으로 ‘남성’과 ‘키즈’ 고객을 위한 콘텐츠에 신경 쓴 노력이 엿보인다. 그야말로 정 부회장의 안목이 스타필드 고양에 고스란히 녹아든 모습이다. 무엇보다 고객들을 집 밖으로 끌어내기 위한 즐길 거리를 극대화해 했다. 

이날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지난해 1호점인 스타필드 하남 오픈 당시만 해도 경쟁상대는 야구장이나 에버랜드였지만 1년 만에 경쟁상대가 바뀌었다”며 “현재 우리의 가장 큰 경쟁상대는 온라인쇼핑몰”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고객들이 집에서 영화를 보고, 쇼핑도 하며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며 “쇼핑몰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공간을 제공하지 않으면 존재가치가 없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가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매출이 나오지 않는 ‘별마당 도서관’을 세우고, 이번 스타필드 고양점에 체험형 콘텐츠를 극대화한 이유다. 임 대표는 “고객이 온라인이 아닌 집 밖으로 나와 쇼핑몰로 오게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고양의 오픈 첫해 매출 목표는 65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9월 오픈한 스타필드 하남의 매출목표 8200억원보다 21% 가량 낮은 목표치다. 신세계 관계자는 “스타필드 고양의 경우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한 반면 쇼핑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세계는 이번 스타필드 고양 오픈을 계기로 고양점을 비롯해 코엑스몰, 하남 3개점 연매출이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효선 rahs1351@mt.co.kr  | 

안녕하세요. 증권팀 박효선입니다. 많은 격려와 질책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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