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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히면 뜬다! 인증샷을 부르는 세 가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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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발달을 통한 인증샷의 생활화로 스타일리시한 패키지,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제품, 독특한 네이밍 제품 등 인증샷 부르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로 탄생한 문화 중 하나는 바로 ‘인증샷’이다.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검색하면 582,000여개의 게시물이 검색된다. 

소비자들은 아주 작은 일상 하나라도 SNS를 통해 공유하고, 이는 입소문 효과로 연결된다. 유명 프랜차이즈 일등메뉴도 이같은 영향을 받았다. 소소하게 입소문을 타던 제품이 SNS 인증샷을 타고 강력한 돌풍을 일으켰다. ‘인증샷=대박’이라는 인식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 작은 소비라도 멋지게!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찍어라!
현대인의 소비 트렌드 중 하나는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가치소비’이다. 나에게 가치있는, 멋스러운 제품을 소비하고, 이를 SNS에 공유하며 만족감을 얻는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식음료 업계는 좀 더 스타일리시 한, 인증샷을 부르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즉석음용(Ready to Drink) 커피 브랜드 조지아가 출시한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는 고강도 추출 과정을 통한 커피의 깊은 향과 맛을 담은 콜드브루라는 점과 함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 제공=각사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알루미늄 컨투어 보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알루미늄 재질 슬림 포틀 용기를 국내 커피 시장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길고 슬림한 용기에는 크라프트지 느낌을 살린 디자인과 콜드브루의 시원함을 연상시키는 파란 컬러를 적용해 프리미엄한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여기에 패셔니스타 이민호를 모델로 발탁해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SNS상에서는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와 이민호의 이미지를 연결해 공유하는가 하면, 슬림한 알루미늄 보틀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 하고 있다.

프리미엄 홍차 ‘골드피크 티’ 역시 감각적인 패키지로 SNS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련된 패트 용기에 골드 컬러의 라벨을 적용하고 다원(차나무 밭) 이미지를 넣어 프리미엄 아이스티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2014년 북미에서 출시되어 단일 브랜드로 연간 1조원을 달성한 골드피크 티의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해 유니크하고 감각적인 패키지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의 욕구를 자극한다.

SPC 그룹 파리바게트는 기존 원형 케이크의 맛은 살리고 사이즈는 줄인 ‘디저트 케이크 10종’을 내놓았다. ‘디저트 케이크’는 컬러풀한 색감의 원료를 사용해 비주얼을 살리면서 3천원 후반대~6천원 중반의 합리적인 가격의 케이크이다. 원형 케이크는 물론 사각형, 롤 형태 등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홈카페족들의 SNS 인증샷을 노렸다.

◆ 캐릭터 상품 팬들은 공유를 한다!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들에게는 팬이 존재한다. 이미 팬층을 형성한 캐릭터와 협업한 제품은 기존 팬들의 열성적인 공유로 SNS 상에서 화제가 된다.

동원 F&B는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동원참치에 미니언즈를 입혔다. 미니언즈 기획 상품을 구입하면 미니언즈 캐릭터가 그려진 틴케이스를 비롯한 보관용기도 증정한다. 

동원참치는 이런 미니언즈 콜라보레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패키지 자체에 미니언즈를 새긴 ‘미니언즈 동원참치’도 선보일 계획이다. SNS상에서는 동원참치 캔을 쌓아 미니언즈 캐릭터들을 만들어낸 모습이 화제가 되는가 하면, 미니언즈 팬들의 구입 인증샷이 줄을 잇고 있다.

GS리테일은 스타키몬스터랩과 손잡고 ‘유어스스타키몬스터랩 음료’를 출시했다. 용기 자체를 캐릭터 모양으로 구현해 일종의 피규어로 만들어냈다. 캐릭터들은 음료수 용기로, 각양각색의 모자는 음료수 뚜껑으로 활용했다. 다양한 ‘유어스스타키몬스터랩’ 음료 패키지를 모으면 소비자가 원하는 조합의 캐릭터로 변형할 수도 있다. 

‘유어스스타키몬스터랩’은 기존 스타키몬스터랩 캐릭터들의 팬들 뿐만 아니라, 귀여운 제품을 수집하는 마니아들의 수집 인증샷으로 화제가 됐다.

◆ 넌 이름이 뭐니? 센스 있는 제품명!

과거에는 ‘새우깡’, ‘고래밥’과 같이 어떤 제품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제품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재미있는 제품평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끈다. 신기하거나 재미있는 제품명 역시 소비자들이 SNS에 공유하고 싶은 일상 중 하나가 된다.

웅진식품이 출시한 ‘부장껌’과 ‘사장껌’은 이름 덕을 보고 있다. 껌을 ‘씹는다’와 직장 상사를 ‘씹는다’라는 중의적 표현 효과 덕분에 SNS 상에서는 제품 사진과 함께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글들이 많다. 웅진식품은 이런 SNS 인기에 힘입어 108g 대용량 제품도 출시한다.

오리온이 지난 3월 출시한 ‘꼬북칩’ 역시 독특한 이름과 식감을 무기로 SNS에서 입소문을 탔다. 회사 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인 ‘꼬북칩’은 ‘터틀칩’과 경합을 벌였으나 거북이 캐릭터와 어우러진 한글 이름이 더 낫다는 판단 하에 ‘꼬북칩’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꼬북칩’은 포켓몬스터의 캐릭터를 연상시키기도 해, SNS입소문을 타고 지난 달 누적 매출 40억원을 기록하며 선전중이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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