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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창업] 잘 버는 노하우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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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은 대부분 ‘평생직장’을 꿈꾼다. 하지만 꿈은 꿈일 뿐, 법이 정한 정년을 채우는 것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반면 기대수명은 나날이 늘어나 ‘은퇴 후 창업’이 생계를 위한 필수선택이 되고 있다. 문제는 성공 가능성.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창업 5년차 생존율은 30%도 채 되지 않는다. 성공보다 실패확률이 더 높지만 돈을 잘 버는 자영업자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들이 성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머니S>가 돈 버는 창업 노하우를 살펴봤다.

◆실패 줄이기 위한 키워드 ‘여섯’

#조영준씨는 호떡으로 성공한 자영업자다. 아내와 함께 서울 삼청동에서 ‘꿀호떡’과 ‘야채호떡’ 단 2개의 메뉴만 팔아 월매출 5000만원가량을 올린다. 한때 벤처기업 CEO였던 조씨는 사업실패 후 남대문 노점상을 하다 호떡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 그의 성공비결은 ‘고객을 감동시키면 돈은 따라온다’는 자신만의 철학실천이다. 누가 보더라도 정성스럽게 호떡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도록 좋은 원재료를 사용해 하루 20시간 이상 열과 성을 다한 결과 대박이라는 ‘과실’이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창업시장은 소비자, 창업자, 중개업소, 임대인, 시공사·시행사 등이 먹이사슬과 유사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단순히 ‘유망한 업종’이라는 일부 창업전문가나 주변 지인의 이야기만 듣고 섣불리 창업에 도전하면 성공하기 어렵다. 나무가 아니라 숲에 해당하는 창업시장의 구조를 파악하고 사례별로 성공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야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조언이다.

/사진=뉴시스 강종민 기자

◆첫째, 시장공부

그 첫걸음이 ‘시장공부’다. 창업형태는 크게 가맹(프랜차이즈)창업과 개인창업으로 나뉜다. 가맹창업은 본사에서 창업준비와 운영 노하우 등을 모두 알려주지만 개인창업은 스스로 모든 것을 해나가야 한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창업준비를 많이 한 이들이 개인창업을 선택하고, 준비가 덜된 이들은 가맹창업을 선호한다. 

가맹창업도 본사에 전적으로 의존하면 성공하기 힘들다.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김상훈 스타트컨설팅·스타트비즈니스 대표는 “가맹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은 선배 창업자를 최소 10명 이상 만나봐야 한다”며 “본사의 이야기만 듣지 말고 앞서 창업한 선배들을 따로 찾아가 실제 운영현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다면평가는 개인창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김 대표는 “작은 가게가 큰 가게를 이기려면 디테일에서 앞서야 한다”며 “오랜 기간 시장 탐방을 통해 작지만 알찬 가게의 성공 노하우를 살피고 대형자본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작은 것 하나까지 신경을 써서 창업해야 경쟁력을 갖춘 가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 인재경영

성공한 창업을 위한 또 다른 키워드는 ‘사람’이다. 창업의 확장형태인 대기업은 오래전부터 인적자원 개발 및 관리를 경영의 핵심 축으로 삼았다. 이른바 인재경영이다. 이는 창업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대박 가게의 주인공은 대부분 사람 경쟁력이 뛰어나다.

구멍가게에서 시작해 80억원대 자산을 이룬 한 음식점 사장은 “사장과 직원은 모두 가게에서 배우처럼 지내야 한다”며 “가게를 무대로 관객(손님)의 속마음을 읽고 거기에 부합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더니 성공이 따라왔다”고 말했다.


◆셋째, 라이프사이클

지속가능한 성공을 위해선 ‘라이프사이클’과 ‘라이프스타일’을 알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라이프사이클은 단계별로 ‘도입기→성장기→성숙기→쇠퇴기’로 이어지는 창업시장의 변화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되고 라이프스타일은 자신의 사업 생명곡선과 밀접하게 연관돼 사업의 시작시점과 끝낼 때를 알려준다.  

김 대표는 “창업 선수들은 남들이 모르고 있거나 관심이 없을 때 시장에 진입해 남들이 시장에 우후죽순 진입할 무렵 매장을 정리하고 빠져나간다”며 “이때 시설권리금과 영업권리금을 챙기는데 라이프사이클을 잘 파악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넷째, 틈새시장

아이템이나 브랜드 선정도 중요하다. 세상에는 많은 아이템과 브랜드가 있지만 남들이 따라하지 못하는 아이템, 핵심가치를 창업자가 갖는 아이템을 택할수록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매년 600여개의 브랜드가 사라지고 또 그만큼 생겨난다. 이미 웬만한 아이템은 거의 다 시장에 나온 만큼 다른 창업주가 많이 가지 않는 틈새시장을 찾아야 한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창업시장에도 수요와 공급법칙이 작용하기 때문에 공급과잉을 피하기 위해선 프랜차이즈의 빠른 추격 가능성을 감안해 창업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장진입 문턱이 높은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다섯째, 가게 입지

가게의 입지도 고려해야 한다. 철저한 준비, 좋은 아이템으로 무장하더라도 점포 선택이 잘못되면 성공은 요원해진다. 특히 점포를 꾸미는 일에는 창업자본금의 50% 이상이 투입되는 만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여섯째, 자기자본비율

일반적으로 창업시장에선 자기자본과 은행 등에서 끌어오는 타인자본의 적정한 비율을 7대3으로 본다. 하지만 지금처럼 어려운 경제상황에선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 게 중요한 포인트다. 

일례로 40대 초반의 최모씨는 애견전문점 붐이 일자 한 광역시에서 자기자본 5000만원과 차입금 5000만원으로 애견숍을 오픈했다가 1년 만에 애견 프랜차이즈의 난립으로 경영난에 봉착했다. 차입금에 대한 이자부담 등으로 인해 제2금융권 대출과 사채까지 사용하면서 버티다 2억원가량의 빚만 남기고 폐업했다.

김 대표는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는 가급적 자기자본 100%로 창업하는 게 좋다”며 “작은 가게일수록 투자비용이 적고 운영관리의 효율성은 높은 반면 큰 가게일수록 고정비용인 월임차료·인건비 등이 높아 크게 실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비창업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성공하는 작은 가게의 노하우와 철학을 공부해 자신의 것으로 만든 후 본인의 자본금에 따라 눈높이를 맞춰 창업에 도전해야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6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허주열 sense83@mt.co.kr  | 

<머니S> 산업1팀에서 유통·제약·의료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취재원, 독자와 신의를 지키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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