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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전문점 ‘버벅이네’가 제안하는 불황을 타지 않는 창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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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비를 줄이고 불황에 상관없이 소비가 일정하게 일어나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랜차이즈 떡볶이 전문점 ‘버벅이네’를 운영하는 강스푸드의 강영수 대표의 말이다.

최근 경기가 힘들어지면서 자영업의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경기도 분당에서 작은 카페를 하고 있는 40대 김상덕(43·가명)씨는 최근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월 매출은 600만원을 넘기기도 어려운데 임대료 200만원과 아르바이트생 급여, 재료비, 카드수수료까지 이런 저런 돈을 떼고 나면 남는 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김씨는 “남들 눈에도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가 더 좋아 보일 것 같아 선택했는데, 경험 부족인데다 올해 들어 주변에 1000원대 커피와 쥬스 테이크아웃 점포들이 생기는 바람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부진이 계속 되면서 결국 폐업을 선택하는 자영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전체 자영업자 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이와 반대로 은퇴를 시작한 자영업자 수는 오히려 늘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영업자는 546만3000명 정도로 1년 전에 비해 4만 9000명이 줄어든 수치이다. 그러나 이처럼 자영업자들의 위기가 계속되어 부진이 이어질 경우는 1130조원대인 가계부채가 뇌관이 될 수도 있다.

버벅이네 강 대표는 창업 초보자들은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말한다. 창업 시 빚을 너무 많이 진다거나 경쟁이 심하거나 점포 마케팅을 많이 해야 하는 업종을 선택하면 초보자들은 여지없이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이다. 

빚이 많으면 높은 이자와 대출원금 그리고 높은 임대료가 족쇄가 되어 폐업 시 고스란히 빚으로 남아 계속하여 다른 빚을 지게 되는 등의 경제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커피전문점 같은 인기 업종도 점포 마케팅에 대해 잘 모르는 창업 초보자에게는 운영하기 어려운 업종이다. 

초보 창업자일수록 마케팅이나 광고에 신경을 쓰지 않고 열심히만 하면 기본적인 매출이 일어나는 업종이 유리하다.

떡볶이 전문점 ‘버벅이네’를 운영하는 강스푸드의 강영수 대표도 대기업을 다니다 퇴직해서 창업을 했다. 하지만 체면 때문에 그럴듯한 업종에 눈 돌리지 않고 가장 효율적인 창업을 해서 지금은 떡볶이 소스를 생산하는 회사를 운영할 정도로 성장했다. 

강 대표는 “떡볶이 전문점은 우선 적은 점포에서 시작할 수 있고, 불황과는 상관없는 아이들이 주요 고객이기 때문에 큰돈은 벌지 못하지만 종자돈을 모을 수 있는 업종”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 자신도 그렇게 해서 소스 공장을 차렸기 때문이다. 현재 버벅이네에서 조리교육을 받고 떡볶이집을 차린 창업자들의 평균 월 순이익은 600만 원 정도다. 버벅이네는 같은 상호를 사용하지 않고 본사의 간섭이 없는 자율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강 대표는 “점포 마케팅도 과거처럼 전단지 광고 대신 맛집 추천 앱인 식신핫플레이스를 활용하면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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