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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브랜드 3파전, 일등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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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생활 밀착형 소매점에서 문화복합공간으로 진화
부정적 사회이슈도 많아, 편의점 생태계의 변화 필요해

세계에서 인구 대비 편의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 편의점의 발상지 미국도, 발흥지 일본도 아니다. 정답은 바로 대한민국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편의점의 점포 수는 2만 5000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 

편의점(便宜店)이란, ‘고객의 편의를 위하여 24시간 문을 여는 잡화점’으로 사전적 정의에서부터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함의하고 있는 독특한 공간이다. 
▲ 제공= 빅데이터 분석기업 '타파크로스'

◇ 편의점 무한변신 시도..
생활밀착형 소매점으로 시작한 편의점은 그 역할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요소를 흡수하며 최근 문화복합적인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가장 밀접하고 친숙한 공간으로써, 라이프스타일을 빠르게 반영하는 트렌디한 현장이 되었다.

편의점의 성장과 더불어 국내 편의점 브랜드들의 경쟁 역시 치열하게 전개중이다. CU와 GS25, 세븐일레븐(7ELVE)은 국내 총 편의점 점포 수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TOP3 브랜드이며, 최근 신세계 그룹도 편의점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

편의점 브랜드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업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빅데이터 분석기업 '타파크로스'는 최근 2년간 소셜미디어 상에서 발생한 1,779,194건의 유효 데이터를 분석했다. 

업계를 삼분하고 있는 CU와 GS25, 세븐일레븐을 살펴본 결과, 브랜드별 언급 비중은CU가 49%로 가장 높았으며, 세븐일레븐과 GS25는 각각 30%, 21%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브랜드를 대상으로 상품 · 서비스 · 마케팅별 만족도 분석을 수행했다.

◇ 가정간편식, 음료 판매 늘어나
3사 브랜드의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언급 비중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한 결과, 주요 상품군은 음료와 가정간편식, 스낵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고 가는 길에 간단히 사 마실 수 있는 음료(28%)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바쁜 현대인들이 간단히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메뉴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정간편식이 24%, 스낵류가 23%로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상품들을 대상으로 편의점 브랜드별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CU가 만족도 지수 43.5로 1위를 차지했다. 떡볶이, 도시락, 삼각김밥 등 전반적인 식사 메뉴에 대해 CU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으며, 콘소메 팝콘을 비롯해 다양한 PB상품의 인기도 압도적이었다.

접객태도와 위생, 진열 등 서비스 만족도 평가 결과에서는 세븐일레븐이 만족도 지수 32.9를 나타내며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위생 상태는 3사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으며, 편의점이 습관적 구매가 많은 유통 채널인 만큼 소비자들은 인기상품의 진열상태에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특화된 서비스로..
마지막으로 할인과 적립, 증정 등의 마케팅 만족도 평가에서는 GS25가 1위(33.7)로 나타났다. 

GS25는 ‘나만의 냉장고’ 어플리케이션으로 차별화된 증정 전략을 펼쳤다. 1+1 행사 제품 구매시 여분 음료를 앱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어느 매장에서든지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상의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다.

상품과 서비스 마케팅 만족도에서 3사가 번갈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들 모두를 포함한 전체 만족도 평가에서는 CU가 가장 높은 만족도 지수(40.5)를 보였다. 

CU는 가정간편식, 음료, PB스낵 등 상품군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다른 부문에서도 고른 점수를 받았다. 또한 월드컵, 광복절, 국군의 날 등 이슈를 반영하는 각종 이벤트를 시행함으로써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반격의 여지는 충분하다. 최근 CU가 주춤하는 사이, GS25가 점포 수를 늘리며 맹추격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증가 추세라면, 편의점 업계 1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CU와 세븐일레븐이 지지부진한 행보를 보이는 데에는 ‘갑의 횡포’ 등 부정적 이슈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실제 온라인상에는 이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형성되어 있었다. 

타파크로스 관계자는 "편의점주의 자살, 생활고에 시달리는 영세자영업자, 프랜차이즈로부터 착취당하는 아르바이트 노동자 문제 등 편의점과 얽힌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다."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조적 노력과 사회적 인식의 개선 등 편의점 생태계 전반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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