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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기수들' 수수료 싸움,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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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원으로 추산되는 배달음식시장을 둘러싼 관련 어플리케이션업체들의 1위 싸움이 치열하다.

배달음식 앱 시장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과 배달통(배달통)이 사업을 개시한 2010년 이후 알지피코리아(요기요)가 2012년 후발주자로 뛰어들면서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현재 업계1위를 달리고 있는 배달의민족을 후발주자인 요기요가 무섭게 추격 중이고, 3위 배달통 역시 ‘경쟁사보다 낮은 수수료’를 카드로 꺼내들며 분발하고 있다.

1위 앱인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경우 창업 3년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 올해 국내·외 주요 투자사로부터 120억원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배달의민족에는 13만여개의 업소가 등록돼 있으며 이 앱을 통해 하루 10만건, 월 300만건의 주문이 이뤄지고 있다. 월 평균 거래액은 550억원에 이른다. 월간 방문자 수는 150만명(닐슨 코리안클릭). 누적 다운로드건수는 1000만건에 달하며 하루 평균 4000~5000개의 리뷰가 등록된다.

최근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하 카드를 꺼내들며 1위 굳히기에 나선 상태다. 바로결제 주문중개서비스와 관련, 기존에는 주문방법과 상관없이 9%의 수수료에 결제수수료 3%를 추가해 받았지만 5월 중으로 주문접수 방식에 따라 최저 5.5%로 수수료를 낮추는 정책을 실시키로 했다. 수수료가 과하다는 가맹점주들의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이와 함께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시내 버스쉘터,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배달의민족 옥외광고를 설치하며 방문자수 증가를 꾀하고 있다.

1위를 뒤쫓는 요기요는 경쟁사보다 2년 늦게 사업을 시작했지만 지난해 12월 TV광고를 집행하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광고를 시작하기 전달에 비해 방문자 수가 64% 이상 늘어난 것. 이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50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주문 성장률도 월 평균 25%를 상회했다. 가맹점 수는 3만~4만개, 방문자 수는 112만명으로 배달의민족보다 적지만 성장세가 매섭다.

이 같은 성장에 탄력받은 요기요는 4월 초, 인사이트 벤처 파트너스로부터 14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서비스 개시 이후 이 회사가 받은 누적 투자액은 약 255억원에 이른다.

요기요는 가맹점으로부터 광고료(정액제)와 수수료를 챙기는 경쟁사와 달리 자사의 경우 수수료(최대 20%)만 받는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실제로 배달의민족의 경우, 자사상품 중 광고료가 제일 비싼 ‘울트라콜’에 가입해야 앱에서 바로결제하는 기능이 제공된다. 가맹점주로서는 광고료와 결제수수료를 함께 지불해야 하는 셈.

그런가하면 등록업체 수 18만개의 배달통은 수수료 인하로 ‘3위 탈출’을 꾀한다. 배달통은 배달의민족이 수수료 인하 정책을 발표하기 열흘 전, 업계 최저 수준인 수수료(11%)를 8.8%(VAT포함)로 더 낮춘다고 공지했다. 4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배달통 방문자수는 배달의민족의 1/3, 요기요의 절반 수준인 53만명(2014년 3월 기준)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3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김수연 newsnews@mt.co.kr  | 

'처음처럼'을 되뇌는 경험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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