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당 내부(제공=농식품부 보도자료)

국내에 있는 한식당이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20위를 기록했다. 한식당 사상 최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지난 24일 싱가포르 카펠라 리조트에서 열린 ‘제2회 2014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ASIA’S 50 BEST RESTAURANTS 2014, 이하 A50B)’ 시상식에서 국내 한식당 최초로 '정식당'(대표 임정식)>이 20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로 진출한 한식당과 한인 셰프가 세계 레스토랑 평가서 ‘미슐랭 가이드’의 별점을 받은 사례는 있지만, 국내에 있는 한식당이 국제적인 우수 레스토랑으로 선정,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또 '정식당'은 올해 처음 선정됨과 동시에 상위권 진입에 성공, 신규 진입 후보 중에 최고 순위에게 주어지는 하이스트 뉴엔트리(Highest New Entry)도 동시에 기록했다.

'정식당'은 2009년 서울 신사동에 문을 연 한식당으로, 제철 한식 재료에 모던 요리기법을 접목한 것을 인정받아 선정되었다.

A50B는 글로벌 미식 오피니언 리더들의 투표를 통해 매년 최고의 레스토랑을 선정하고 글로벌 업계 정보와 트렌드를 교류하는 외식업계의 행사로, 세계 50대 베스트 레스토랑(THE WORLD’S 50 BEST REESTAURANTS)의 아시아권 특별 행사다.

올해 1위는 지난해 아시아 레스토랑 3위를 차지했던 태국 레스토랑 남(Nahm)이 뛰어 올랐고,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일본의 나리사와(Narisawa)는 올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정식당' 대표 임정식 셰프는 이미 2012년 뉴욕에 한식당 <정식(Jungsik)>을 오픈하며 세계 시장에 진출, 국내 셰프 최초로 올해 미슐랭 2스타에 선정되며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한국의 맛을 알려온바 있다.

▲ASIA'S 50 BEST RESTAURANTS 2014 순위(제공=농식품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