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습관이 부른 'S라인 척추' 척추측만증 어떻게 교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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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에 10시간 이상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 A씨(30세, 여)는 미팅이 있을 때마다 자세가 불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처음에 A씨는 단순히 자신의 태도를 지적하는 것쯤으로 받아들이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반복되는 지적에 스트레스를 받게되었고, 마침 허리의 통증도 심해져 척추관절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병원을 찾은 A씨가 전문의로부터 들은 진단은 다름 아닌 ‘척추측만증’.

평소 A씨는 자세가 구부정할 뿐 아니라 고개가 약간 삐딱하게 틀어져 있었다. 게다가 허리쪽을 타고 내려오는 통증이 심했지만 평소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의 특성상 신씨는 자신의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다.

이처럼 척추측만증은 중증이 아닌 이상 거의 통증이 발생하지 않고 육안으로 확인하기에 미세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반인이 인지하기란 쉽지 않다.

척추측만증의 원인의 대부분은 잘못된 습관이나 자세, 선천적인 기형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척추측만증의 15%는 청소년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이렇게 성장기에 시작된 척추측만증이 성인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분당 서현역 근처에 위치한 척추관절병원 분당21세기 병원 박정필 원장은 “좌식생활에 익숙한 현대인들은 척추측만증과 같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며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자세는 가급적 고치는 것이 좋으며, 척추측만증도 교정을 통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척추측만증은 정상인에 비해 정면이나 후면에서 보았을 때 옆으로 휘어진 형태를 갖고 있다. 또 다리가 심한 O자 혹은 X자이거나 옆에서 볼 때 등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거나 납작해 보이는 경우, 허리가 아파서 의자에 오래 못 앉아 있는 경우, 척추부위나 관절부위의 통증을 자주 느끼는 경우, 어깨 높이가 달라보이거나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경우 등은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밖에도 척추측만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외관상 나타나는 변화나 척추 기형이 대부분이며, 통증의 경우 환자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나서 자가진단으로 예측하기엔 매우 어려운 점이 많다.

척추측만증의 치료는 측만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보조기 치료로 교정을 하거나 심각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또한 운동체조요법, 척추교정술(카이로프랙티스), 전기자극요법과 같은 방법으로도 치료가 이뤄지지만, 중증도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시술을 필요로 할 때도 있다.

보조기 치료는 측만각도가 20~40도이고 성장이 적어도 2년 이상 남아있는 환자에서 효과적이다. 이 치료의 경우 성인보다는 청소년기에 권장되고 있으며 성장이 완료될 때까지 교정을 유지하여 만곡의 진행을 막아주는데 목적이 있다.

또 측만이 심해서 외관상 변형이 심한 경우, 40~50도 이상의 측만이 진행된 성장기 아동, 그리고 몸통의 불균형이 심하고 심각한 통증을 동반한 성인들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는 금속 내고정물을 사용하여 교정 및 신체의 균형을 유도한 후 척추유합술로 교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환자들은 운동체조요법, 척추교정술(카이로프랙티스), 전기자극요법과 같은 교정으로 유지가 가능하기에 척추측만증이 의심되면 조기에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해 분당21세기병원 박정필 원장은 “척추측만증은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 교정법이 다르므로 척추관절질환에 대한 이해가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정확히 진찰 후 교정에 임해야 한다”며 “척추측만증은 교정을 하지 않으면 더욱 악화시키므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이미지제공=분당21세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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