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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골식 한우불고기와 잘 어울리는 ‘화랑’ 시음기

한우불고기 맛을 더 부드럽고 은은하게 돋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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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花郞’은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주류회사인 경주법주(주)에서 1993년에 개발, 출시한 발효주다. 

맑고 깨끗한 청주로 달지 않고 부드러우며 은은한 향이 특징. 비린내를 잡아줄 뿐 아니라 음식 맛을 한층 돋보여 준다. 알코올 함유량은 13%로 양념이 강하지 않은 섬세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말 블로거 반달곰, 나햇살소리, 꽁쥬를 초청, 경주시 보문단지 내에 있는 한식당 '솔미가'에서 대표 메뉴인 전골식 한우불고기와 화랑의 시음을 진행했다.

▲ 육류와 어울리는 술 ‘화랑花郞’ (사진제공=월간 외식경영)

◇ 한우불고기 맛 해치지 않고 깔끔하게 잡아주는 구실
'솔미가'는 ‘옛한우불고기’를 주메뉴로 하는 중형규모의 한식당이다. 관광지 안에 위치한 만큼 한옥 기와집의 인테리어를 구현,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주변 경관을 구경하는 사이 한옥집 한쪽 방에 한상 가득 음식이 차려지고 주인공인 옛한우불고기와 화랑이 나왔다. '솔미가'의 옛한우불고기는 국물이 자박한 전골식이다. 

일명 서울식 불고기. 불고기는 주로 목심을 얇게 썰어 사용해 양념 맛으로 먹는 경향이 있는데 이곳은 중등급 한우 채끝등심을 사용한다. 약간 두툼하게 썰어 쓰기 때문에 육질 맛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양념은 달지 않고 은은한 편.

화랑은 한우불고기에 제격이었다. 우선 신라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한국의 전통 음식인 한우불고기와 겉모습부터 잘 어울린다는 평이었다. 화랑은 불고기 자체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데다 마지막에는 깔끔함을 더했다. 

나햇살소리는 “한우불고기와 화랑, 고급스러운 이 둘의 매치는 한식 세계화를 충분히 겨냥할 수 있을 정도”라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막걸리 외에는 술을 잘 못한다는 꽁쥬는 일단 화랑의 부드러운 맛에 놀라는 눈치였다. 불고기의 달달한 맛을 화랑의 쌉쌀한 맛으로 한층 가라앉혀주고 마지막의 청량감이 좋다고 했다. 술을 못 먹는다고 하면서도 화랑은 홀짝홀짝 잘 마시는 편이었다.

반달곰은 블로거 중에서 주당으로 알려져 있다. 독한 술을 좋아하는 그가 화랑에 대해 어떤 평을 늘어놓을지 궁금했다. 반달곰은 “청주 종류는 자주 먹지 않는 편인데 화랑은 점잖은 분위기 속에서 향을 느끼며 한잔하기 좋은 술”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불고기 자체의 맛이 뛰어나다 보니 음식 맛을 살려주는 화랑과도 절로 어울리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화랑을 즐겨 마신다는 나햇살소리는 “화랑은 부드러운 맛 속에도 약간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라며 “회 등 모든 음식과 잘 어울리는 특성을 지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본의 사케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맛인데 화랑이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아쉬워했다.

◇ 100% 국내산 찹쌀, 누룩 사용해 150일간 숙성
화랑은 100% 찹쌀로만 빚었다. 국내 양질의 찹쌀(10분도)을 엄선해 10% 정도 더 도정해 사용한다. 누룩은 통밀을 빻아 생원료 상태로 자연 발효시킨 것으로 자제 제조한 것을 쓴다. 

전통식 발효기법으로 장기간 저온 발효해 제조하고 있다. 15℃ 미만의 저온에서 제조하는데 밑술담금은 15일 가량, 4단계로 이뤄진 덧술담금은 60일가량, 5번의 여과와 숙성은 75일가량 등 총 150여일에 거쳐 만든다. 대량 생산되는 국내산 청주 가운데 화랑만큼 숙성기간이 긴 것은 드물다는 것이 경주법주(주) 관계자의 설명이다.

화랑의 맛과 우수성은 이미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내외에서 인정받아왔다. 화랑은 2007년 국세청 주관의 주류품평회에서 대한민국 명품주로 선정됐다. 

2008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회의의 공식 만찬주로, 2010년 경주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공식 만찬 건배주로 사용돼 프리미엄 순미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 

또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에서 국내 최초로 라이스 와인(Rice Wine) 부문 금메달을 수상했다.

고급술로 통하는 만큼 화랑은 중산층 이상을 주요 소비층으로 겨냥, 고급 일식당이나 한정식집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다. 

'솔미가' 정명화 대표는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향이 특징이고 다음날 숙취가 없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술”이라며 “특히 '솔미가'는 관광지에 있어 외국인이 많이 찾는데 대표 메뉴 옛한우불고기와 화랑이 한국적인 요소를 어필하기에 좋은 음식과 술의 궁합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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