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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프랜차이즈' 업계 인수합병 브랜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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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기준에 미달하는 가맹본사들의 브랜드 매각이 불가피짐으로써 인수합병 파도가 일었었다. 

가맹본사의 수익구조가 가맹점 출점에 집중돼 있는 경우 존속이 더욱 어려워짐에 따라 브랜드 매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

프랜차이즈 업체를 인수하는 이유는 이미 검증된 브랜드를 갖추고 싶거나 물류시스템을 통해서 물류수익을 극대화하거나 타 업종 진출 및 사세를 확장하거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싶은 경우이다.

◇ 투자사의 프랜차이즈 본사 인수 봇물
지난 2011년 프랜차이즈 업체 '놀부NBG'가 모건스탠리에 의해 인수되면서 금융권의 프랜차이즈 업체 인수가 본격화되었다.

2011년 11월 전격 진행된 인수는 모건스탠리PE에 놀부NBG 및 관계사 지분을 매각하는 주식 양수도계약 체결로 진행, 모건스탠리가 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하는 조건이었다. 

놀부NBG는 당시 놀부보쌈 외에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 놀부유황오리진흙구이, 차룽(중국음식점), 수라온(한정식) 등 다수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한식 전문 프랜차이즈였다. 

놀부가 모건스탠리에 인수된지 2년 만에 프랜차이즈 시장에 투자사에 의한 인수합병 바람이 더욱 거세게 일어났다.

지난 7월 초에는 2012년 말 기준, 가맹점수가 1042개에 달하는 국내 대표 치킨 브랜드 BHC (www.bhc.co.kr)가 씨티그룹에 의해 인수됐다.

인수합병 이후 BHC는 ‘행복을 그린 기업 BHC’라는 의미로 깨끗한 음식을 상징하는 그린색과 행복 사랑을 상징하는 오렌지 컬러를 사용해 밝고 활기찬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는 한편 매장의 인테리어 디자인도 산뜻하게 리뉴얼했다. 

‘BETTER & HAPPIER CHOICE’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고 BHC 알파벳을 모티브로 귀여운 치킨 모습을 형상화해 브랜드 친근감을 높였다.

이후 프랜차이즈 브랜드 인수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미래에셋은 지난 8월 미국 커피 체인업체인 커피빈앤티리프(Coffee Bean & Tealeaf)를 인수했다. 

미래에셋파트너스 6호 사모펀드(PEF)는 커피빈측과 최근 인수합병에 대해 합의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빈은 전세계 22개국에 750개 이상의 체인점을 운영 중인 대형 커피체인 업체로 국내에도 2000년 진출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도 커피전문점 브랜드 '할리스커피'를 인수했다. IMM PE는 할리스커피 운영업체 할리스에프앤비 지분 60%를 취득하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할리스에프앤비는 1998년 커피전문점을 설립해 현재 4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3개 매장을 포함하여 해외 9개 매장을 열고 해외 진출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연평균 매출 35%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영업이익률 10~12% 수준을 내 왔다. 

◇ 외식업체의 외식업체 인수도 봇물
투자사의 인수합병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사업진출로 볼 수 있는 반면, 외식업체의 외식 브랜드 인수는 사업진출보다는 사업 확장의 의미를 띄고 있다.

유명 이탈리안레스토랑 브랜드 ‘보나베띠’를 운영 중인 ㈜꼬레뱅 보나베띠가 국내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랜드 ‘스파게띠아’를 전격 인수했다. 

보나베띠는 지난 10월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글로벌 외식 전문기업 (주)썬앳푸드와 스파게띠아 인수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스파게띠아의 가맹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꼬레뱅 보나베띠는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랜드인 보나베띠와 대중적인 스파게띠아 등 유명 이탈리아 레스토랑 브랜드 두 곳을 운영하게 된다. 

최근 창업 시장에 40~50대 퇴직자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창업자의 자금 규모에 따른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어 전국적으로 가맹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파게띠아는 지난 1996년 명동 1호점을 시작으로 스파게티의 대중화를 선도하며 외식산업 트랜드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브랜드다. 

순수 국내 브랜드로, 2~3명이 먹어도 넉넉한 양의 젓가락으로 먹는 스파게띠 콘셉을 도입하고, 다양한 동서양의 스파게티를 선보이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커피전문점 브랜드 ‘주커피(ZOO COFFEE)’를 전격인수됐다. 태영F&B는 타일업체 태영세라믹으로 식음료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설립된 회사. 태영세라믹은 이대영 대표와 내화물 제조업체인 태영산업이 각각 지분 50%를 가지고 있다.

태영F&B는 ㈜주커피로부터 ‘ZOO COFFEE’ 상표권을 인수한 형태이다. ‘ZOO COFFEE’는 ‘도심 속 동물원’ 콘셉트로 지난 2009년 6월 론칭해 90개의 가맹점을 보유했지만, 수익성 악화로 M&A(인수합병) 시장에 매몰로 나왔다.

또 마이헤어샵은 ‘이지은 레드클럽’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피부관리 분야로 뛰어들었다. 

외식업체의 외식 브랜드 인수와 마찬가지로 뷰티 서비스업종에서 비슷한 브랜드를 인수해 사업을 확장한 사례로 평가된다. 마이헤어샵은 미용 프랜차이즈 브랜드 이가자 헤어비스가 선보인 새로운 헤어숍 브랜드로 주로 중소형 상권을 중심으로 66~99㎡(20~30평) 규모의 미용실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수합병 브랜드 창업시에는 단순히 가맹점수를 따지지 말고, 브랜드 가치와 연속성을 체크해야 한다"라며 " 브랜드 관련 제공되거나, 주어진 정보에 만족하지 말고 자체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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