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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또 터진 '쿠팡 상장설'… 내년엔 추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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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대표. /사진=머니투데이

쿠팡의 상장설이 또 다시 제기됐다. 쿠팡이 2010년 창업 이후 줄곧 나스닥 입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혀온 데다 더이상 추가 투자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해외 상장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쿠팡이 2021년 IPO를 준비 중이라고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쿠팡이 내년 상장을 위한 세금구조 개편 등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언제든 적절할 때 상장하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언제, 어디서 할지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쿠팡이 나스닥 등 해외 상장을 검토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쿠팡의 2019년 매출은 전년대비 60% 이상 성장한 7조원대로 예상된다”며 “구체적 상장 계획이나 증시가 밝혀진 것은 없지만 상장 요건을 감안했을 때 한국보다는 나스닥과 같은 해외 상장이 유력하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미국에 상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위워크의 상장 실패에서 알 수 있었듯이 적자 유니콘 기업에 대한 보수적 밸류에이션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며 “폭발적 성장성과 동시에 이익 가시성을 높여 투자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쿠팡이 풀필먼트서비스 개시를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쿠팡은 2010년 김범석 현재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2018년 말 기준 기업가치가 90억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주요 투자자로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투자회사 비전펀드와 미국의 자산운용사 블랙록,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 세콰이어 등이 있다.

쿠팡의 지난해 거래액 규모는 12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적자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쿠팡의 연결 기준 누적적자는 2018년 말 기준 3조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1조원대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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