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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계약만료 가맹점주 모셔라"… 편의점별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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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가맹점주들의 계약 만료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편의점업계가 ‘점주 모시기’를 위해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7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2013년 편의점 가맹점 계약은 전년보다 300개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2014년 1161개, 2015년 2974개, 2016년 3617개, 2017년 4213개가 새로 생겼다.

가맹점주는 통상 본사와 5년 단위 계약을 맺는데 2015년부터 편의점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올해가 재계약 시즌이 될 전망이다. 올해 3000여개, 오는 2022년까지 총 1만개의 점포가 계약 만료를 앞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편의점업계는 점주를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점포수 1위 자리를 차지한 GS25는 ▲가맹점 수익 중심의 상생제도 ▲스토어리노베이션과 자동발주 시스템 ▲전략 상품의 성공과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차별적 경쟁력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는 업계 최고의 운영비 최소 보조제도, 최대 100만원 수준의 광열비 지원 등의 압도적 상생 제도를 운영해왔다”며 “그 결과 지난해 GS25의 가맹 희망자 문의는 32%, GS25로 브랜드 전환 점포는 2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올해부터 전국 CU 가맹점을 대상으로 노무, 법률, 세무를 모두 아우르는 토탈 상담 서비스를 시행한다. 최저임금, 주휴수당, 일자리안정자금 등 점포 운영과 밀접한 관련이 이지만 가맹점에서 알기 어려웠던 사안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신설된 노무 대행 서비스는 가맹점주가 신청만 하면 공인 노무사가 노무 관련 업무 일체를 대행해 주는 무료 서비스다. 또한 노무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려운 가맹점주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새로운 소식을 안내 받을 수 있는 CU 노무 월간지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는 온라인 노무 교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기적인 노무 교육도 진행한다.

법률 상담 서비스도 이달부터 전국 가맹점에 제공된다. 점포 운영과 관련된 부동산, 임대차, 손해배상뿐만 아니라, 이혼, 형사사건 등 개인적 법률 상담까지 모두 가능하며 가맹점주가 원하는 시간에 변호사와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법률 상담은 무료이며 이용 횟수의 제한도 없다.

임지훈 BGF리테일 상생지원팀장은 “최근 편의점 사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여러 이슈들이 늘어나는 데 맞춰 가맹점주가 일일이 챙기기 어려운 사안들을 전문가가 코칭해 줄 수 있는 토탈 상담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가맹점의 원활한 운영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하여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가맹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현직 경영주의 성공적인 운영 히스토리와 노하우를 담은 에세이를 출간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유정례 경영주의 사연을 담은 에세이 <편의점에서 하길 참 잘했다>를 출간했다. 

2007년 편의점 사업을 시작한 유 경영주는 한때 세븐일레븐 점포를 17개까지 운영하면서 연 매출 약 100억원을 기록해 경영주 사이에서 ‘편의점 운영의 대가’로 불리는 인물이다.

세븐일레븐은 에세이 출간을 통해 가맹점주에게 상권별 점포 선정 요령, 매출 올리는 비법, 세밀한 실전용어 정리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예비 가맹점주를 끌어들이는 데도 효과적인 마케팅이 되는 셈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 책을 통해 예비 경영주들에게 점포 운영에 대한 기본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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