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트랜드비자트랜드와 최근업계이슈를 심층분석 소개합니다.

경자년 소비트렌드 미리보기… '나를 위한 소비'가 뜬다

기사공유
경자년 새해의 소비트렌드의 중심에는 ‘나’ 자신을 중심으로 한 차별성이 자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기 다른 소비자 심리를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의 한 해가 될 예정이다.

지난해를 점령했던 유통업계의 트렌드는 ‘1인가구’, ‘워라벨’ 등 사회의 변화를 그대로 담는 한편 ‘친환경’, ‘뉴트로’ 등 소비자들이 새로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영역을 표시하고 있었다. 올해도 ‘친환경’에 대한 가치는 유지되는 동시에 ‘간소화’와 ‘나’를 중심으로 한 진정한 가치추구로 소비의 양상이 보다 진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외 정치 이슈가 이어지면서 홍보와 마케팅의 여건이 어려워지고 플랫폼 다양화로 마케팅 비용의 증가에 대한 압력이 강해지는 상황 속에서 제품군의 다각화를 통한 소비자의 삶과 생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이 업계의 활로로 떠올랐다. 

◆SNS타고 번지는 유행… ‘흑당’에서 ‘건강’으로

지난해는 어느 해보다도 자극적인 단맛과 매운맛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해였다. 특히 SNS를 타고 번지는 마라탕과 흑당음료의 인기는 그 맛의 중독성만큼이나 빠르게 소비자들 사이로 번졌다. 또 한편에서는 비건식과 채식이 건강을 위한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편의점에서도 동물성 식재료를 배제한 즉석식품을 만나볼 수 있을 만큼 일상속에 흡수됐다.

올해도 SNS를 점령하는 음식이 최고 유행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측되는 한편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한국에서도 유제품을 먹지 않는 비건들이 증가하고 화학첨가제가 없는 식단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푸드 트렌드로 자리잡은 ‘글루텐 프리’가 한국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29일 한국글루텐프리협회가 발족했으며 기능성식품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 푸드림스가 ‘100% 글루텐프리 쌀빵믹스’를 출시하고 ‘글루텐프리 쌀빵용 베이킹 레시피’를 공개하며 글루텐프리 식품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 ‘온 가족 건강’에서 ‘나를 위한 건강’으로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변화 중 하나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제품의 중요성이 소비자에 널리 알려지며, 홍삼의 뒤를 잇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굳건한 2위로 자리잡았다는 점이다. 더불어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의 중요성도 대중적으로 알려지면서,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증가했다.

올해는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급성장이 예측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역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온라인 시장 전체 규모의 시장이 82.4%를 차지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특성상, 온라인 시장 빅3 제품인 락토핏, 여에스더 유산균, 세노비스의 성장이 지속되는 한편, 키즈・여성・환자 등 보다 세분화된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더불어 빛공해, 스트레스 등이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슬리포노믹스’를 겨냥하는 수면건강・눈건강 제품등 생활과 밀접한 제품군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에는 성분이 간소화된 스킨케어제품과 LED 마스크, MTS(Microniddle therapy system) 기기 등 뷰티 디바이스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스킨케어’가 뷰티업계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또한 이너뷰티 제품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2020년에도 피부 본연의 건강을 살리는 데에 집중하는 뷰티 트렌드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히알루론산과 콜라겐을 비롯한 이너뷰티 제품이 스킨케어 제품만큼 일상화한 제품군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소비자 각각의 피부 특성에 맞게 진행되어야 하는 스킨케어의 특성상, 업계에서는 한 두가지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 0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