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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대표' 김봉진, 배민 매각 후 한 말… "독일회사 되는 것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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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변화와 도전 - 아시아로 더 크게 나아갑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13일 사내 공지를 통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M&A를 발표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더 크게 도전하기 위해 M&A를 결정했다"며 "이로 인해 우리 회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상장한 회사가 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동안 많은 고민들이 있었다.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회사를 지키기 위한 강한 리더십과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했다"면서 "주식시장 상장과 신규투자유치, 그리고 글로벌 기업과의 연합 등 다양한 경우를 고민하고 시장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 사진=머니투데이DB

그러면서 "저는 아시아 회장이 되며 편의상 호칭은 그대로 봉 대표라고 하면 된다"며 "단일국가에서는 가장 주문수가 큰 한국에서 그동안 우리가 쌓은 수많은 노하우들을 아시아 전역에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제 우리는 '아시아 고객들에게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미션을 수행한다"며 "현재 진출한 국가로는 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이 있으며 한국, 베트남을 포함해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를 책임지게 되고 남아있는 아시아의 더 많은 국가들로 진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회사를 지키기 위한 강한 리더십과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했다"면서 "주식시장의 상장과 신규투자유치, 그리고 글로벌 기업과의 연합 등 다양한 경우를 고민하고 시장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는 싱가포르에 있는 아시아 헤드쿼터를 흡수한 후 다시 싱가포르에 JV를 새로 세울 예정이다. 김 대표는 "딜리버리히어로와의 협상을 통해 더 큰 기회를 얻고 더 강한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게 됐다"며 "이번 M&A로 우리는 세계 1위의 푸드딜리버리 서비스가 된다.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큰 회사는 딜리버리히어로인데 국내1위를 넘어 세계 1위 푸드딜리버리 서비스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국내 사업 경영진 변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국내 우아한형제들 법인의 대표로는 김범준 부사장을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내년 1월2일부로 대표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내년 초 이사회와 주총을 통해 대표 신임 결정을 앞뒀다.

김 대표는 "지난 몇개월 고민 끝에 김범준 부사장을 새로운 대표로 추천하기로 했다"며 "저 또한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동하지만 한국이 가장 큰 사업지역인 만큼 신임대표이사님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업자로서 직접 상장이 아닌 독일 기업에 상장하는 회사가 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김 대표는 "M&A를 진행하면서 물론 아쉬운 점들도 있었고 모든 의사결정이 장점만 갖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라며 "창업자로서 직접 상장을 하지 못한 점, 독일에 상장하는 회사가 된다는 점이겠지만 인터넷 서비스는 국경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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