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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이마트 초저가 와인 흥행에… 롯데마트, 100원 더 싸게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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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마트 '도스코파스' 2종과 롯데마트 '나투아 스페셜 셀렉션' 2종. /사진제공=각사

대형마트 초저가 경쟁이 와인으로 번졌다. 이마트가 4900원짜리 초저가 와인으로 인기를 끌자 롯데마트가 이보다 100원 싼 4800원 와인을 선보인 것.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12일부터 '나투아 스페셜 셀렉션' 2종을 판매한다. '카베르네 쇼비뇽'과 '멜롯' 와인으로 각각 750㎖에 4800원이다.

롯데마트가 초저가 와인을 출시한 건 연말 와인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마트의 와인 매출을 살펴보면 4분기(10~12월) 매출이 1년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높았다.

롯데마트 장세욱 상품기획자(MD)는 "'탄생', '새롭게 태어난'이라는 의미를 가진 나투아 와인으로 뜻 깊은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란다"며 "연말 와인 시즌에 맞춰 수준 높은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다양한 와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초저가 와인으로 돌풍을 일으킨 점이 롯데마트에 자극제가 된 것으로 분석한다. 이마트가 지난 8월 출시한 4900원짜리 와인 '도스코파스'는 지난달 24일까지 92만병 넘게 팔려나갔다. 그 결과 이마트의 올해 하반기 상품 판매량(7월 1일~11일 17일)에서 와인 매출은 21.5% 증가했다. 매출 순위는 지난해 하반기 21위에서 올해 하반기 10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와인은 온라인 채널에 빼앗긴 소비자들을 오프라인으로 끌어올 수 있는 대표 품목이다. 전통주를 제외하고는 온라인에서 주류 판매가 금지돼 있어 술을 사려면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온라인 쇼핑 공세 속에 초저가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7월부터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으로 초저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통큰' 브랜드 행사와 자체브랜드(PB) 재정비로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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