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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에 매출 쑥쑥… '품절 대란템'으로 본 내년 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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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X4XR ‘공표패딩 오비맥주 ‘파타고니아바이센’/사진=4XR, 오비맥주
올 한 해를 정리하는 연말, 패션·도서·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업계에서 품절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제품들이 내년 트렌드 예측에 도움을 주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식품업계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그야말로 ‘독특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도서출판업계에서도 절판되었던 서적이 복간되어 한정판으로 인기를 얻는 등, 전반적으로 뉴트로 열풍이 내년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주류와 건강기능식품업계에서는 품목의 변화보다는 익숙한 품목에 특별한 메리트를 더한 제품이 ‘완판’을 기록하고 있는 추세다. 먹고 마시는 제품을 조금 더 깐깐하게 고르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되었다는 분석이다.

◆“누가 입냐” 했지만 ‘완판’… 식품과 패션 콜라보

지난달 남성 의류 쇼핑몰 4XR, 애경과 대한제분의 밀가루 브랜드 곰표가 협업해 제작한 ‘곰표 패딩’, ‘곰자수 맨투맨’은 5차 판매까지 이루어지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곰표 패딩의 경우 새하얀 패딩에 ‘곰표’라고 한글로 적혀 있는 디자인으로 말 그대로 밀가루 포장지를 연상시킨다.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는 하이트 진로와 협업하여 참이슬 오리지널의 팩소주 모양을 본떠 백팩을 제작했다. 측면의 바코드부터 미성년가 경고 문구까지 실제 제품의 패키지를 그대로 담았다. 참이슬 백팩은 발매 5분만에 준비 수량 400개가 전량 매진되는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고가로 리셀되고 있다. 

◆‘디즈니 그림 명작’ 복간, 80년대생 추억저격으로 ‘완판’

계몽사의 ‘디즈니 그림 명작 시리즈’가 복간되면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해당 도서는 1982년 처음 국내에 소개된 뒤, 1997년 수익성 부족으로 판단하여 디즈니와 판권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절판되었던 바 있다. 올해 초 월트디즈니사로부터 3000부 한정 판매를 제안받아 복간작업을 시작해 지난달 판매에 들어선 뒤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도서는 별도의 홍보 없이 주문 대기자가 폭증하는 의도치 않은 호황을 맞이했다. 계몽사는 “디즈니 그림 명작에 대한 전화 문의가 하루에 많게는 2500건 가까이 오고 있다”며 “추가 인쇄 부분은 아직 예정이 없으나 결정되면 공지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남겼다.

◆“이건 달라”, 품절대란으로 입고지연


오비맥주는 지난달 국내 첫 남미 맥주 ‘파타고니아 바이세’ 출시 이후 품절대란을 겪었다. 남미 지역을 제외하면 한국이 유일하게 수입한 국가라는 점에서 주목받으며 초도물량 480만캔이 한 달 만에 동났다. 해당 제품은 오렌지와 레몬, 파인애플의 향이 은은한 고수향과 어우러진 맥주로 소비자의 입소문을 탔다.

‘여에스더 유산균’으로 유명한 에스더포뮬러는 최근 ‘울트라화이토 멀티비타민&미네랄’, ‘아이케어 밸런스’의 품절사태로 오는 8일까지 얼리버드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멀티비타민과 루테인 보조제로 에스더포뮬러의 대표 제품은 아니었지만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 입소문을 타며 시간당 3000병의 판매고를 기록, 품절사태를 빚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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