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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현대백화점 대표 퇴진… 유통가 세대교체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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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사진=뉴시스 DB

현대백화점이 경영진 세대교체에 나선다. 유통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세대교체 바람이 현대백화점그룹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현대백화점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겸 현대백화점 대표와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이 동반 퇴진한다. 이 같은 인사 내용은 지난주 현대백화점 전 직원에게 전달됐다.

이 부회장은 1984년 현대그룹에 입사해 2014년부터 현대백화점 대표를 6년간 역임한 대표적인 장수 CEO다. 2017년에는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1985년 현대그룹에 입사해 줄곧 백화점 부문에서 몸 담은 인물이다. 2017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두 사람의 공식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두 대표의 후임으로는 1960년대생 내부 인사가 발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사에서 젊은 피가 수혈돼 세대교체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쇼핑 확대 등 유통환경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두산의 두타면세점을 이어 받으며 면세점사업 확장에 나선 것도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새로운 세대를 선두에 세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난달 이갑수 이마트 대표에 이어 이달 현대백화점도 대표 교체를 단행하면서 유통업계 본격적인 세대교체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마트는 강의석 대표를 영입하면서 체질개선과 경영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다음달 중순 인사를 앞두고 유통BU 수장인 이원준 부회장의 연임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신세계그룹도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등의 거취에 주목하고 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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