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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나체·을지로체… 식품·외식업계, 한글날 마케팅 잇따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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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메로나체
식품 및 외식업계가 9일 한글날을 맞아 서체를 무료 배포하고 한글의 날 특가 이벤트를 여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메로나체 이어 을지로체… '무료 글꼴' 봇물

빙그레는 8일 새로운 한글 글꼴 빙그레 메로나체를 무료 배포한다. 빙그레 메로나체는 아이스크림 ‘메로나’의 제품 로고 디자인을 소재로 개발되었으며, 빙그레가 비용을 부담하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한국글꼴개발연구원이 자문을,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을 맡았다.

메로나는 빙그레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제품이다. 빙그레 메로나체는 메로나 아이스크림의 네모난 형태와 산뜻한 맛을 글꼴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메로나 로고에서 영감을 받아 ‘메’ ‘나’ ‘L’ 문자에는 특별한 사각형 디자인을 삽입했다. 빙그레 메로나체는 오늘부터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자문을 맡은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빙그레 메로나체는 훈민정음 창제 원리를 준수함과 동시에 메로나의 특징을 잘 살려낸 글꼴”이라며 “많은 국민이 사용해 한글 글꼴 보급과 확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9일 한글날이 창립기념일인 빙그레는 국내 상장 기업 중 거의 유일하게 순 한글 기업명을 사용한다. 빙그레는 한글이 다른 글자에 비해 글꼴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에 착안해 2015년부터 한글 글꼴의 개발, 보급에 나섰다.

앞서 배포된 빙그레체, 빙그레체Ⅱ, 빙그레 따옴체의 합산 다운로드수는 총 100만건을 넘어섰으며 방송 자막, 출판제작물, 온라인 SNS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한글날을 맞아 새 무료 서체 을지로체를 선보였다. 우아한형제들은 한글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매년 한글날마다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간판 글자들을 배달의민족만의 감성으로 재생산한 무료 서체를 배포하고 있다.

2012년 한나체를 시작으로 2014년 주아체, 2015년 도현체, 2016년 연성체, 2017년 기랑해랑체, 2018년 한나체 Air/Pro를 차례로 출시했다. 배달의민족 서체 시리즈는 개성 있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일반인뿐만 아니라 출판, 방송, 광고 등 여러 업계에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새로운 무료서체 ‘배달의민족 을지로체’의 디자인 콘셉트를 도시 전체로 확장해 을지로라는 공간의 느낌을 서체에 담아냈다. 을지로 간판 장인들이 함석판이나 나무판 등에 붓으로 쓴 글씨를 재해석해 탄생한 을지로체는 페인트 붓글씨 특유의 느낌을 살려 획의 시작은 힘차고, 마지막은 부드럽게 마무리된 것이 특징이다.

한글날을 겨냥한 특가 이벤트도 열린다. 위메프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사랑 나라사랑’을 주제로 1010특가를 열고 ‘한국 사랑의 날 특가’, ‘맞춤법 맞히기’ 행사 등을 진행한다. ‘한국 사랑의 날 특가’에서는 한복, 전통음식, 국내 여행 상품, 한글 관련 도서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품과 소상공인 제품을 모아 할인 판매한다.

한글날 당일인 9일에는 맞춤법 맞히기 행사를 연다. 정답자에게는 10일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1010 타임딜’을 진행, 10원부터 초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상품은 9일 자정부터 2시간마다 시간별로 2개씩 공개한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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