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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함과 실용성 강조한 에센셜 라인으로 승부 … 미니멀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킨더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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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통해 개인의 개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옷을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어요.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표현하기보다 ‘우리의 브랜드 컬러를 통해 입는 사람의 일상에 어떻게 녹아들 수 있느냐’ 이점에 대해 고민하면서 디자인하고 있어요.”

박민선 대표(30)는 미니멀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킨더살몬’을 전개하고 있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면서 실용성도 갖춘 옷들을 디자인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민선 킨더살몬 대표 (제공=카페24)

대학 시절 의상디자인을 전공한 박 대표는 2013년 3학년 재학 당시 킨더살몬을 론칭했다. “의상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저만의 브랜드를 갖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결심이 선만큼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죠. 준비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정한 뒤로는 론칭에 탄력이 붙었어요.”

그는 2017∙2018 서울패션위크에 연속해서 참석하면서 점차 두각을 나타냈다. 제품 기획이나 디자인이 좋다는 평가가 입소문을 타면서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이 브랜드를 찾는 20~30대 여성 고객들은 늘어났다.

킨더살몬은 매 시즌마다 신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올 가을∙겨울(F/W) 시즌에는 클래식 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블라우스와 데님 팬츠가 인기가 높다. 여성성을 강조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제품 품질에도 소홀함이 없다. 100년 역사의 전통을 갖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해리스 트위드 원단을 사용해 복원력과 내구성이 뛰어난 해리스 트위드 울 블레이저도 선보였다.

소량으로 생산하는 컬렉션이지만 고객 반응을 고려해 추가 제작을 하기도 한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론칭한 ‘에센셜’ 라인의 반응이 뜨겁다. 심플하면서 실용성을 강조한 라인이다.

캐시미어 롱코트가 대표 상품이다. 남성 맥코트 스타일에 보이시한 스타일에 벨트로 허리에 라인을 잡아 여성성을 부각시킨 코트다. 올 6월경까지 1만 장 이상 판매되며 스테디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진 더스티도 마찬가지다. 면바지에 천연염료로 워싱해 오묘한 컬러가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브라운 색상을 띠고 있어 따뜻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이 브랜드는 고객 반응에 따라 제직 할 수 있는 데는 ‘반응 생산 시스템’이 한몫했다. 그는 온라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반응을 분석해 추가 생산이 가능하고 재고관리도 효율적이라고 말을 이었다. 

킨더살몬 홈페이지 캡쳐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중국 등 해외 고객들의 구매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해외 고객들을 대응하기 위해서 지난해 5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 솔루션을 통해 영문몰을 구축하고 문의사항에 대응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미국 블루밍데이스 백화점의 초청을 받아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뉴욕 맨해튼의 버그도르프 굿맨과도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그는 2020년 해외진출 원념으로 삼고 킨더살몬의 해외진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해외 비즈니스에 집중할 계획이에요.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만의 경쟁력을 해외 시장에서 펼쳐보고 싶어요. 무엇보다 단순히 스타일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개개인의 삶 속에서 킨더살몬의 옷을 통해 입는 사람의 생활양식이나 태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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