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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블라·롭스, DHC 제품 철수한다… 올리브영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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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사진=각사 제공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가 혐한 논란을 빚은 일본 화장품기업 DHC에 대한 대응 조치에 나섰다.

랄라블라 측은 12일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DHC 제품 발주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랄라블라 관계자는 국민정서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롭스 역시 같은 날 온·오프라인에서 DHC 제품 진열을 제외한다고 전했다.

올리브영은 제품 철수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쪽에 진열된 DHC 제품을 뒤로 빼는 등 진열 방식을 바꿨다”고 말했다.

DHC는 국내 매출 100억원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DHC 화장품은 올리브영 '헬스&뷰티 어워즈'에서 최근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DHC가 혐한 논란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반감을 사자 H&B 스토어에서도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0일 DHC 자회사인 DHC텔레비전에서는 한 출연자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니까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지”라며 한국 불매 운동에 대한 비하 발언을 했다.

또 다른 출연자는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며 역사를 왜곡하기도 했다.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서는 “제가 현대 미술이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거냐”며 폄하 발언을 이어갔다.

이후 DHC에 대한 여론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잘가요DHC'라는 해시태그가 속속 퍼지고 있다. DHC 불매운동은 제품을 구매하지 말자는 수준을 넘어 퇴출운동으로 번진 모양새다.

한편 DHC 측은 아직까지 관련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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