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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 개발만 1년…안 입은 듯 편한 피트니스웨어로 여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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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 개발만 1년이 걸렸어요. 패턴 수정과 원단 편집도 수 십 번 했습니다.”

여성 피트니스웨어 전문몰 ‘하리피플’을 운영 중인 장하라 대표(29)의 말이다.
하리피플은 20대~30대 운동을 즐기는 여성들을 위한 레깅스를 주력상품으로 한다. 몸에 직접 닿는 상품인 만큼 장 대표 스스로 만족할 만한 원단을 개발하는데 공을 들였다. 그렇게 지난달 탄생한 두번째 레깅스가 ‘허니택’이다.

하리피플 장하라 대표 (카페24 제공)

허니택은 기획부터 실제 상품이 나오기까지 약 1년 반이 걸렸다. 장 대표는 “돈만 벌고 싶었으면 새로운 상품들을 막 만들어 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기보다는 저와 고객들에게 진짜 필요한 걸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그만큼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자신을 포함해 운동을 즐기는 여성들이 몸이 부었을 때 입어도 마치 안 입은 것처럼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레깅스를 만들어 보자는 콘셉트를 잡았다.  그 뒤에는 1년여 기간동안 원단을 개발해 공장에서 샘플을 만들어 직접 입어보면서 착용감을 테스트했다.

장 대표는 “스판이나 나일론 등 소재 혼용비율이 1%만 달라져도 착용감이 엄청나게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시행착오를 겪으며 좋은 상품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허니택에 대해 장 대표는 “요가복에도 명품 브랜드가 있는데 그런 제품의 촉감을 80~90% 정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대폭 낮췄다”고 말했다. 좋은 원단을 많은 사람들이 입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다.

이전 자체제작 상품인 ‘하이웨스트’가 주로 웨이트 트레이닝처럼 고강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소재를 개발했다면 허니택은 요가나 필라테스와 같이 보다 편안한 착용감이 필요한 운동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하리피플 홈페이지 캡쳐

이런 노력 덕에 허니택에 대한 구매후기에는 “기존 입었던 레깅스랑 전혀 다른 느낌이다”, “안 입은 것처럼 편하다”, “고가 레깅스와 비교해도 손색없다”는 등 만족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구축한 하리피플은 앞으로도 여러 상품을 만들기보다는 꾸준히 판매되는 좋은 상품을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일반적인 트렌드에 따라가기보다는 좋은 상품만 꾸준히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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