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방우리들의 주변이야기, 이렇게하면 어떨까요? 성공과 실패의 노하우를 알려 드립니다.

부산 출장객 다 안다는 ‘이곳’

기사공유
[성공숙박 프랜차이즈] ⑨정상철 WNH 브라운도트 구서점 대표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잦은 지방 출장에서 만난 비즈니스호텔 중 최고입니다.”

짤막한 이용후기가 여가 플랫폼 야놀자에 올랐다. 더블유디자인(WNH) 브란운도트 구서점 비즈니스(브라운도트 구서점)를 이용한 한 출장객의 평이다. 브라운도트 구서점은 지난해 3월 개장 이래 지난 1월까지 야놀자 앱 기준 부산 구서지역에서 매출 ‘수위’를 지켜왔다.

관광도시인 부산은 국내에서 숙박업의 격전지로 꼽힌다. 그런 부산에서 개장부터 지역 1위를 지켜왔다는 브라운도트 구서점의 정상철(64·사진) 대표를 만났다.

정 대표는 브라운도트 구서점 성공 비결을 “비즈니스 고객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라고 정리했다. 호텔 오픈 전부터 비즈니스 고객을 중점에 두고 지역 상권을 분석했다는 것. 그는 인터뷰 내내 ‘비즈니스 고객’을 강조했다. 호텔명에 붙은 ‘비즈니스’도 괜한 수식어는 아니었다.

“호텔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비즈니스 고객에 초점을 뒀습니다. 하드웨어 부분에서는 모던하고 심플하게 객실과 부대시설을 디자인했죠. 업무에 필요한 컴퓨터와 TV, 게다가 피로를 풀기 위한 안마의자와 욕조까지 비치했습니다. 소프트웨어 부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토스트와 커피가 무료인 셀프카페,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픽업과 드롭 서비스가 그것입니다.”

브라운도트 구서점의 입지는 비즈니스 고객의 동선에 맞췄다. 호텔은 경부고속도로 기점인 구서IC에서 약 3분 거리에 있다. 호텔의 입지가 양산, 동래, 연산, 부산대, 범어사 등 부산지역 비즈니스 고객의 동선과 맞아떨어진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 오픈 전 입지와 상권 분석을 꼼꼼히 챙긴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20여년 간 실내 스포츠용품 공장을 운영했다. 2011년 다대포에서 40실 규모의 모텔로 숙박업에 뛰어든 그는 문현동에 추가 점포를 냈다. 모두 자체 브랜드로 정 대표가 직접 운영했다. 나름 숙박업 경험을 쌓아온 그가 WNH과 손잡은 이유는 뭘까.

“기존 호텔의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숙박시장의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매장을 정리했습니다. 기존 운영방식으로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였죠. 당시 부산 연산에 브라운도트 1호점을 오픈했는데 반응이 상당했습니다. 그곳의 디자인과 콘셉트를 직접 확인하면서 결단이 섰죠.”

정 대표는 브라운도트 구서점이 단기간에 매출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올 상반기 또 다른 브라운도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1년 사이 두개의 호텔을 개장하는 셈이다. 그는 “숙박업도 브랜드로 승부하는 시대”라면서 “지역에서 검증된 브랜드는 창업 시 위험 요소를 걷어내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81호(2018년 2월26일~3월4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박정웅 parkjo@mt.co.kr  | 

자전거와 걷기여행을 좋아합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 0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