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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농심, 라면 매출 감소에 과자 가격 인상"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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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과자매대에 농심 브랜드의 과자가 진열돼 있다. /사진=뉴스1DB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최근 새우깡 등 과자 가격을 올린 농심이 매출 감소분을 보전하기 위해 가격을 올린 것이라는 소비자 단체 주장이 나왔다.

26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농심의 재무제표 검토 결과를 토대로 가격 인상이 적정한 지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농심의 영업이익률이 4~5%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전 가격 인상이 반영되는 시기인 지난해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보아 가격 인상이 영업이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물가감시센터는 "농심에서 가격을 인상한 원인이 제조 원가와 판매 관리비 상승이라고 했지만 매출액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제조원가의 경우 매출원가율이 2014년 71%, 2015년 69%, 2016년 68%, 2017년 67%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판매관리비는 광고선전비 항목이 2014년 723억원에서 2017년 1047억원으로 약 44.7%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광고비에 높은 지출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광고비 100만원당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2823만원에서 2017년 2110만원으로 25.3% 하락하는 등 높은 광고비 지출에도 매출 상승의 효과는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물가감시센터는 "농심 영업 이익률도 최근 5년 동안 4에서 5%로 큰 변동이 없었다"며 "라면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줄어든 매출 1500억원을 과자 가격 인상으로 충당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농심이 소비자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가격 전략을 채택하길 기대한다"며 인상 자제를 촉구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 15일 2016년에 이어 2년 만에 새우깡, 양파링 등 과자 23종 가운데 19종 출고 가격을 평균 6.7% 올렸다. 농심은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가 비싸져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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