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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 익숙함·신선함 동시 전달할 수 있는 히트상품 ‘형제제품’ 잇따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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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가 히트상품의 후속 라인인 이른바 ‘형제제품’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형제제품은 수많은 신제품 사이에서 기존 인기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한편 기존 제품과는 또 다른 맛으로 신선함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 업체에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과 소비 트렌드에 맞춘 후속 신제품을 선보이며 히트상품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 이미지(왼쪽부터):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라이트’ 캔(175mL),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후레쉬’, 삼양식품 ‘까르보불닭볶음면’, 롯데제과 ‘마가렛트 고로케’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의 가벼운 맛 버전인 ‘블랙보리 라이트’ 캔 제품을 출시했다. 여름철 가벼운 맛의 보리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진한 맛의 ‘블랙보리’에 이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블랙보리 라이트’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신제품은 검정보리 특유의 깊은 맛과 향은 유지하되 기존 ‘블랙보리’ 제품보다 맛을 가볍게 조정해 더욱 깔끔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맛이 상쾌하고 깔끔해 우롱차나 녹차처럼 소주, 양주 등 주류와 섞어 마시기에도 좋다. 

국내 최초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는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6월 3주까지 누적판매량 2,000만병(340mL 환산)을 돌파하는 등 국내 보리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국내 최초 발포주 ‘필라이트’의 메가 브랜드 육성 계획에 따라 신제품 ‘필라이트 후레쉬’를 선보였다. ‘필라이트 후레쉬’는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강화해 라거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뛰어난 제품력과 가성비 장점에 라거 특유의 청량감을 더해 맥주 음용층을 흡수, 필라이트 제품과 함께 국내 발포주 시장의 볼륨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필라이트는 지난해 4월 출시 후 우수한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소문 나며 출시 1년만에 2억캔 판매 돌파에 성공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시리즈는 다양한 매운맛의 후속 제품들이 연이어 히트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다. 

삼양식품은 최근 지난해 연말 한정 상품으로 처음 선보인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만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월 평균 1천200만개가 판매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자 정식 출시를 결정했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은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에 카르보나라 파스타 조리법을 응용해 즐겼던 소비자들 레시피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매운맛의 액상스프와 모짜렐라치즈분말, 크림맛분말 등이 포함된 분말스프로 한국인 입맛에 맞는 크림 파스타 맛을 재현해냈다. 특히 매운 정도를 불닭볶음면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누구나 쉽게 맛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랜 기간 사랑 받은 장수 제품에 최신 트렌드를 입힌 ‘형제제품’도 눈길을 끈다. 롯데제과는 지난 5월 장수 브랜드 마가렛트의 제품 확장을 위해 고로케 맛인 '마가렛트 고로케'를 선보였다. 1987년 출시된 소프트 쿠키 마가렛트는 속에 초콜릿이나 고구마를 넣은 제품을 내놓은 적은 있지만 요리를 넣은 건 처음이다. 

최근 몇 년 간 고로케 관련 식품이 증가해 온 트렌드에 맞춰 당근, 파, 빵가루, 감자 등 실제 고로케에 들어가는 재료를 넣었다. 또한 전자레인지에 20초간 데워 먹으면 고로케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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