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뉴스온라인 쇼핑몰의 최신 동향, 트랜드 제품등을 소개해 드립니다. 1인기업의 성공키워드가 될것입니다.

어린이날 선물 3개에 30만원 훌쩍… “너무 비싸요”

기사공유
서울의 한 장난감 매장. /사진=머니투데이DB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어린이날을 맞아 장난감업계가 마케팅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가격은 10만원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아 빈축을 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인기품목인 페어리루 노트북 장난감은 7만9900원, 시마드론 X5UW는 11만9900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실제 어린이 장난감 가격은 2014년 이후 매년 급등했다. 2016년 장난감 가격은 전년보다 4.47%나 올랐다. 이는 2009년 7.14% 오른 후 최대 상승폭이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장난감 가격상승은 더 도드라진다. 2015년 9월 기준 국무총리 산하 육아정책연구소의 ‘KICCE(육아정책연구소) 육아물가지수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 대상 상품·서비스 가격 상승률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6.6배에 달했다. 이중 장난감 가격 상승 폭은 6.4%로 조사 대상 중 두 번째로 높았다.

또 시리즈물, 부속물 등으로 구성된 장난감은 계속 구매할 수 밖에 없어 부모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베어블레이드라는 팽이 장난감이 대표적이다. 팽이 본품은 1만원대에 불과하지만 대결하기 위한 대결판이 6만4800원에 달하고 팽이를 돌리기 위한 블레이드는 8200원으로 모든 제품을 구매하면 8만원이 훌쩍 넘는다. 여기에 블레이드는 좌회전용과 우회전용이 따로 있어 부담은 더 가중된다.

장난감 가격이 대부분 10만원 내외에 형성되다보니 3개만 구입해도 30만원에 달한다. 이는 어린아이를 둔 30대 직장인 월급의 10%를 넘는 수준이다.

장난감업계는 “일반 로봇이 아니라 변신과 합체 등을 할 수 있는 정교한 장난감이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만 보고 비싸다고 비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항변한다.

이에 대해 5세와 3세 두자녀를 둔 36살 김모씨는 “다른 친구들은 다 있다는데 안 사줄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또래 사이에 유행하는 제품을 못 가지면 실망할까봐 사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품의 질이 떨어지는데도 하나에 수만원 하는 장난감을 시리즈로 사면 허리가 휠 지경”이라고 말했다.
박흥순 soonn@mt.co.kr  |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