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트랜드비자트랜드와 최근업계이슈를 심층분석 소개합니다.

쏘핫~ ‘대구의 맛’… 달구벌 외식 브랜드 급부상

기사공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의 본산지가 대구다. 교촌치킨, 호식이두마리, 멕시카나 치킨, 페리카나 치킨, 처갓집양념, 땅땅치킨 등 숱한 유명 치킨 브랜드들이 대구에서 탄생했다. 매년 7월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치맥(치킨+맥주)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도 대구다. 

대구에서 치킨만 떠올린다면, 당신은 외식 트렌드에 둔감한 사람이다. 대구에서 출발한 각종 외식 브랜드들이 전국으로 세를 넓히며 국내 외식업계를 빠르게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 남다른감자탕 페이스북


‘남자의 기를 살린다’를 슬로건으로 출발, 각종 보양 재료를 사용한 독특한 감자탕으로 창업 3년 만에 전국 100여 개 매장을 오픈한 남다른감자탕은 대구를 고향으로 하는 유명 외식 브랜드로 꼽힌다.

남다른감자탕은 지난 13년간 감자탕에 대한 연구를 거쳐 감자탕의 순기능에 남자들에게 좋은 재료들을 더해 남자들을 위한 건강한 감자탕을 선보이고 있다. 진피, 갈근, 산사, 구기자 등 갖가지 약초를 우려내 이색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남다른감자탕 가맹본사는 직접 1차 가공한 뼈를 대기업 물류시스템과 연계해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주방의 노동력을 줄이고 주방 축소와 인건비를 절감했다. 또한 본사 내 인테리어 디자인 연구를 통해 인테리어 비용을 절감하고 30% 이상의 시공 비용 거품을 줄였다.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은 ‘대구를 대표하는 먹거리 관광상품 개발’을 목표로 2015년 3월 대구 남성로에 1호점을 개점한 신생 베이커리 브랜드다. 오픈 직후부터 SNS와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는 데 성공, 현재 전국에 직영점만 15개를 운영할 정도로 성장했다. 

주력 메뉴는 모단 단팥빵, 생크림 단팥빵, 녹차 생크림 단팥빵, 딸기 생크림 단팥빵, 소보루 단팥빵 등의 다양한 단팥빵이다. 매일 직접 팥을 끓여 만든 팥소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단맛이 강하지 않은데다 팥 알갱이가 살아있고 호두까지 듬뿍 들어 있어 식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서가앤쿡은 2006년 대구 동성로에 1호점을 낸 뒤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중요시하는 2030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현재 전국 9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캐주얼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로 거듭났다. 

한 접시에 모든 음식을 담아주는 ‘원플레이트’ 콘셉트와 '2인 1메뉴'라는 독특한 주문 기준으로 대표되는 푸짐한 양, 합리적인 가격이 인기 비결이다.

미즈컨테이너는 1997년 대구대학교 내의 학생식당에서 출발, 지난 2010년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 매장을 늘리고 있는 퓨전 아메리칸 레스토랑이다. 바비큐 플레이트, 샐러드 스파게티, 떠먹는 피자 등의 메뉴도 참신하고 맛있다는 평이지만, ‘점원과 고객의 하이파이브’로 대표되는 접객서비스가 인기에 가장 큰 몫을 차지한다. 

미즈컨테이너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듬직한 남자 직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가게'로 입소문을 탄 이유다. 또한, 미즈컨테이너는 브랜드 성장과정, 주고객층, 메뉴 등에서 공통분모가 많은 미즈컨텐이너와 함께 지난 2014년 퓨전 일본 가정식 레스토랑 토끼정을 론칭해, 현재 전국 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999년 대구에서 사업을 시작한 신전떡볶이는 2015년을 기점으로 전국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소비자들이 기존 떡볶이 브랜드들에 식상해진 사이 대구에서 1970년대부터 유행한 ‘중독성 있는 매운맛’의 후추 소스 떡볶이를 선보인 점이 통했다. 대구 지역 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한 맛이 타 지역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게 느껴진 셈이다. 

주력 메뉴인 떡볶이는 후추 소스 특유의 얼얼하고 칼칼한 매운맛이 일품. 매콤하게 양념한 밥에 치즈를 듬뿍 넘은 신전김밥과 쫄깃하면서도 바삭함이 잘 살아 있는 각종 튀김류는 떡볶이의 맛을 한껏 돋우어준다. 특히 튀김의 경우, 떡볶이와 함께 먹을 때 튀김 속에 떡볶이 국물을 넣어 먹는 특유의 조합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