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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패스트푸드 가격 인상 이해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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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강정화) 물가감시센터(공동위원장 김천주·김연화)는 패스트푸드의 가격 인상폭과 외부감사 대상 기업인 2개의 패스트푸드 업체(롯데리아, 버거킹)을 대상으로 재무제표에 나타난 매출, 매출원가, 판매관리비 등 원가를 분석하여 가격인상 적정성을 분석한 결과를 지난 1일 발표했다.

2018년 1월 기준 롯데리아, 버거킹, KFC 가격 조사를 실시한 결과, 패스트푸드 업체 가격 인상폭은 최저 100원부터 최대 800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3사 패스트푸드의 가격 인상폭을 살펴보면, 롯데리아의 경우 최저 100원(불고기버거)에서 최대 500원(한우불고기버거), 버거킹의 경우 최저 100원(와퍼 주니어 등)에서 최대 300원(통스테이크버거), KFC의 경우 최저 300원(오리지널치킨 등)에서 최대 800원(징거버거 세트 등)으로 조사 되었다. 

햄버거 가격 인상, 팍팍해지는 서민 경제 생활 물가와 먹거리 물가의 오름세가 전체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아 서민 가계에 비상이 걸린 11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패스트푸드 음식점 외벽에 제품 홍보 배너가 걸려 있다 . 앞서 KFC는 지난 1일부터 제품 가겨을 평균 6.8% 인상했으며 제너시스 BBQ는 치킨 10개 품목의 가격을 8.6%~12.5% 인상했다.2017.6.11/뉴스1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zenism@

주요 패스트푸드 가맹사업자는 가맹본부에 초기 가맹 부담금으로 맥도날드 2억2,475만원, 버거킹 4억8,068만원, 롯데리아 5억4,899만원, KFC 25억7,522만원을 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FC의 가맹사업자는 맥도날드 가맹사업자보다 11배가 넘는 부담금을 내는 것이다. 가맹점 면적이나 품목 등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직영점보다는 가맹점 구성 비율이 높은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맹 부담금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비자단체협의회 측은 "결국 가맹 사업자가 높은 가맹금 부담을 떠안으면서 영업 이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패스트푸드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다"라며 "가맹본부는 가맹사업자의 부담금을 낮추어 가격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패스트푸드 업체는 원가 상승과 높은 임대료, 최저임금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하고 있지만 원가분석 결과 소비자가 납득할 만한 근거는 찾아볼 수 없었다"라며 "패스트푸드 본사는 가격을 인상하기 보다는 가맹점 부담금을 낮추거나 다양한 경영노력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증가시키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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