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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일핏 “동대문에서 온라인몰로 갈아 탄 패션사업, 글로벌에 뻗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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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적 세련미의 여성의류 전문몰 인스타일핏. 지난해 기록한 매출 70억원은 5년전 대비 2배 이상의 규모다. 
창업자 남상욱 대표(39)는 한국을 넘어 일본과 중국 공략에도 과감히 드라이브를 건 상황.

남 대표는 “제가 2000년대 초 방송에 소개될 정도의 ‘동대문 패션’ 전문가였지만 어딘가 늘 허전했습니다. 패션 전문성을 발휘하기에는 오프라인이 좁았고 갈증이 계속됐죠. 온라인 쇼핑몰로 무대를 옮긴 결정은 지금 돌아봐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이제는 글로벌 사업까지 탄력 받았습니다.”고 소개했다.

▲ 인스타일핏 캡쳐(제공=카페24)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동대문에서 잔뼈가 굵었던 그는 2000년대 중반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패션만 연구해왔기에 온라인 자체가 생소했지만, 플랫폼은 금새 익숙해졌다. 일단 손에 익으니 매출이 확 뛰어오르는 등 ‘대박 조짐’은 피부로 느껴졌다. 긴 시간 갈고 닦아온 패션 전문성에 온라인이란 날개가 탑재된 장면이었다.

사실 오프라인 패션사업 하락 시기에도 남 대표의 머릿속엔 새로 선보이고 싶은 패션이 끊이지 않았다. 어려운 사업 여건상 구상에만 그쳤던 아이템들을 온라인을 통해 쏟아낸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이었다고. 고객들의 호응과 새로운 인재들의 합류라는 선순환은 이런 열정의 결과물이다.

남 대표의 디자인 전략을 관통하는 코드는 바로 브랜드 이름처럼 ‘핏(fit). 흔히 말하는 모던함을 독자적으로 재해석하는 한편, 유독 코디 전체의 ‘핏’을 강조한다. 단품보다 코디 촬영 컷에 나온 전체를 한 번에 사들이는 고객이 많은 이유다.

지나칠 정도로 화려하다고 판단되는 디자인은 철저히 배제해왔다. 이런 요소는 도시적 세련미를 저하시킨다는 게 남 대표의 생각이다. 인스타일핏의 충성 고객들이 쇼핑몰을 지속 방문하는 첫째 이유로도 이 부분이 꼽힌다.

남 대표는 “여성들에게 예쁘고 사랑스러워 보이는 화려함도 필요하지만 인스타일핏의 분야는 아닙니다. 자신 있는 콘셉트에 집중해야 브랜드 정체성이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세련된 의류 단품들을 조합한 코디,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핏’이 품위를 만들어내죠.”라고 강조했다.

품질우선주의 역시 중요한 성장 동력이다. 특히 의류의 마감처리 수준을 남 대표가 직접 꼼꼼히 살핀다. 명확한 패션 콘셉트가 있어도 품질이 떨어지면 고객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고, 그 품질은 마감처리가 핵심이라는 지론을 누차 강조했다.

K스타일 유명 주자의 글로벌 진출은 자연스러운 수순. 지난 2015년 선보인 일본어와 중국어 버전 쇼핑몰이 인스타일핏의 대표적 글로벌 채널이다. ‘카페24 마케팅센터’와 함께 SNS, 포털 키워드 등 온라인 해외마케팅 요소들을 적극 활용했고, K스타일 패션 정보를 찾으려는 20~30대 아시아권 여성들 간 입 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또, 일본 최대 온라인마켓 라쿠텐과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글로벌티몰에서도 의미 있는 고객 반응을 얻어가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아시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 등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에서도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우리 고객들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확연히 나오는 의류만 판매하겠습니다. 국적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잠재 고객들의 패션 고민을 풀어주는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강동완 adevent@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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