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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죽순 독단계 사업 등 무점포 창업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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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소자본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창업자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큰 초보 창업자들에게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100만 원 미만으로도 가능한 창업 아이템도 등장했다.
▲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상담모습. 자료사진 (사진=강동완기자)

◆ 유통혁신으로 직거래하는 ‘독단계’ 사업, 100만원 창업

지난해 미얀마로부터 ‘해죽순’을 들여와 돌풍을 일으켰던 (주)황금손은 해죽순을 원료로 제조한 다양한 먹거리 상품을 독점 판매하는 무점포 창업상품을 내놓았다. 보증금 50만 원만 본사에 내면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 

초기에 드는 영업 운영비를 감안해도 총 100만 원이면 창업 가능하다. 올해 들어서 창업자를 모집했는데, 벌써 월평균 수입이 수백만 원이 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모처럼 무점포 창업 시장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30여 명의 무점포 창업자들이 활동 중이라는 것이 본사 측의 설명이다.

해죽순 무점포 사업은 독단계 사업이다. 본사에서 공급하는 상품을 대리점 창업자만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중간 유통단계를 줄여 소비자 가격을 평균 30% 낮춘 것이 특징이다. 

취급 상품은 해죽순쌀을 비롯해 누룽지, 김스낵, 해죽순콩고기, 즉석밥, 해죽순쌀국수, 해죽순국수, 해죽순환, 해죽순분말, 해죽순나물, 해죽순차 등 다양하다. 특히, 인기 있는 해죽순콩고기는 그 종류가 불고기용, 찌개용, 찜용, 김밥용, 동그랑땡, 탕수육용 등 다양하고 콩고기 특유의 냄새를 제거해 개인뿐 아니라 일반 식당에서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해죽순콩고기 하나만 팔아서 월 300만 원의 순이익을 올린 창업자도 등장했다. 또한 해죽순 무점포 창업 상품은 본사인 황금손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경쟁 기업이 없어 영업력이 있는 사람은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이라는 것이 본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해죽순은 미얀마 청정 갯벌에서 자라는 일종의 야자수로 황금손의 배대열 회장이 발견해 국내에서 독점 유통시키고 있는 건강식품이다. 해죽순의 효능은 항산화 성분이 6년근 홍삼보다 43배, 생마늘보다 78배, 블루베리보다는 22배나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판명나면서 새로운 건강식품을 찾던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력 제품 중 하나인 해죽순쌀은 쌀과 해죽순을 갈아 가루로 만든 다음 쌀 모양으로 성형한 기능성 쌀로 중국 미국 등으로부터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어서, 향후 국내 쌀 재고관리에 유용한 대안이 될지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 ‘실내환경개선 서비스’, ‘공부방’ 등도 인기
실내 환경관리 서비스도 무점포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내 공간에 피톤치드, 천연 아로마향 등 친환경 기능성 제품을 이용하여 실내 공기 중 부유 세균이나 냄새를 제거하고, 장소, 계절, 매장에 맞는 쾌적하고 향기로운 실내 환경을 만드는 실내환경 개선 서비스를 하는 사업이다. 

‘메이모 배관세척’ 창업은 검증된 기술 아이템으로 관심 받고 있는 업종이다. 이 업체의 특허기술인 ‘자화육각수기’ 기술로 배관에 녹이나 스케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특허도 받았다. 창업비용은 990만원 물품구입 비용이 전부다.

사교육 부담이 증가하면서 학원보다 저렴하고 맞춤교육이 가능한 공부방도 뜨고 있다. 재취업에 나서는 고학력 40대 여성층과 교육 경력이 있는 여성들이 시간 조절이 비교적 자유로운 업종을 찾으면서 공부방 창업이 부상하고 있다. 

영어 수학 논술 등 전통적인 과목뿐 아니라 최근에는 중국어 공부방 프랜차이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맞춤 정장 전문점도 주목할 만하다. 결혼식 예복을 저렴하게 빌리거나, 직접 사진촬영을 하는 등 결혼을 검소하게 하려는 ‘스몰웨딩’이 주목받으면서 브랜드정장 대신 가격거품을 뺀 정장을 찾는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초보자도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창업할 수 있고 재택 무점포로도 가능하다.

◆ 성공 전략 및 주의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금의 열세를 성실성과 적극성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무점포 창업은 말 그대로 개인의 영업능력과 아이디어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창업자가 적극적으로 사업에 매진하지 않으면 성공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적극적인 홍보와 발품을 파는 등 철저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지속적인 재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성공 포인트다.

더불어 창업 초기부터 일정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검증된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 처음부터 일정한 수익을 올리면서 사업 경험을 쌓을 수 있어야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고, 폭 넓은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는 대중성이 높은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 무점포 창업 성공 7계명
1. 본인의 적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업종을 선택하라
아무리 창업비용이 적어도 하기 싫은 일, 돈 안 되는 일을 선택하는 것은 시간 낭비다.
2. 고객 수요가 존재하고 소비시장이 형성돼 있는 아이템을 골라라
그 아무리 참신해 보이는 아이템도 소비자의 수요가 없으면 그림의 떡만도 못하다.
3.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살펴라
향후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 큰 아이템을 고르고, 이를 선점할 수 있다면 대박.
4. 본사가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라
자신에게 특별한 재주가 없다면, 믿을 건 본사가 가진 전문성과 기술력 뿐.
5. 정기적인 교육 및 지원이 잘 돼 있는지 따져보라
기술에 기반한 아이템의 경우 수시로 기술교육을 하는지, 제품 업그레이드는 되는지 체크하는 것이 필수.
6. 지속적으로 대량 거래가 가능한 거래처를 뚫어라
무점포 창업은 열심히 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기왕에 뛰는 거 지속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한 쪽으로 뛰어라.
7. 매출 다각화 등 수익 확대 방안을 연구하라
점포가 없다고 전략도 없으면 안 된다. 아이디어를 발휘해 수익력을 극대화하라.


강동완 adevent@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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