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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오픈케이지’ …스타일과 콘텐츠 강점 살려 매거진 발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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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을 넘어 뷰티 및 리빙 등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브랜드들이 각광받는 가운데,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온라인 패션 브랜드들도 이 같은 추세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희소성 있는 패션 스타일로 사랑받는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오픈케이지’는 ‘카페24’를 통해 창업한 지 3년 만에 연 매출 100억을 달성하고, 올해를 기점으로 패션을 기반으로 한 라이프 스타일 토털 브랜드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현재 50%에 달하는 자체제작 의류 비중을 더욱 확대하고 패션과 연관성이 높은 패브릭 상품이나 홈스타일링 상품을 시작으로 아이템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
▲ 오픈케이지 장지혜 대표(37) (제공=카페24)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오픈케이지의 빠른 성공과 확장 비결에 대해서 장지혜 대표(37)는 스타일과 콘텐츠를 강조했다.

장 대표는 “취향이 다양해지는 만큼 쇼핑몰도 명확한 색깔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만드는 것이 스타일링과 콘텐츠 제작 능력”이라며 “오픈케이지는 하이퀄리티 패션 브랜드라는 지향점을 기반으로 상품 기획, 셀렉, 스타일링 등에 많은 연구와 고민을 하며 표현하고자 하는 스타일이 살아날 수 있는 장소 선택 등 촬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 덕분일까. 오픈케이지의 쇼핑몰 게시판에는 판매 의류부터 대표가 직접 스타일링한 소품, 촬영 장소, 화장품, 먹거리 등 다양한 문의가 잇따른다. 

고품질과 눈길을 잡는 스타일링으로 30대 여성 고객들을 마니아층으로 만든 것이다. 온라인 전문 쇼핑몰로써 패션 매거진 발행에 나서게 된 이유도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장 대표는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게시판으로 일일이 대답하기에 부족함을 느꼈고 스타일을 공유할 정보성 채널이 필요해졌다”며 “오픈케이지의 스타일과 콘텐츠 생산의 장점을 발휘해 패션 정보와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고객과 나누는 매거진을 발행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념으로 시작했지만 만들수록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났다는 장대표는 창간호 발행에 앞서 출판업 등록을 마쳤다. 3월호부터는 전국 교보문고에서 구매가 가능하도록 유통 채널도 확보했다.

장 대표는 “매거진 발행은 수익 사업에 초점을 두기보다 오픈케이지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더 많은 정보들을 고객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채널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오픈케이지 브랜드 내 출판부서를 확장, MD 외에 콘텐츠 제작 인원을 충원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가을 시즌부터는 스타일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편집 매장도 오픈한다. 이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장 대표는 “SNS의 발달과 함께 사람들이 무언가를 공유하고 보여주는 재미를 느끼면서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며 “오픈케이지의 충성 고객들과 먹고, 입고, 사는 이야기를 공유하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운영하며 정보와 재미가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픈케이지는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 아래 작년부터 자체 생산 공장 라인을 확대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오픈케이지 자체제작 의류는 중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대만 등 아시아권으로 수출되며 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픈케이지는 해외 개인 고객의 문의가 많은 만큼 해외 쇼핑몰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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