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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건강하게, 고급스럽게” 2016년 ‘음식의 프리미엄化’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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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연말부터 시작된 식품업계의 프리미엄 열풍은 2016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해 1개당 2천원이 넘는 짬뽕라면으로 인한 라면업계의 ‘프리미엄’ 바람은 다소 주춤하던 라면시장을 다시 성장시켜 2조원대를 넘기게 했고, 저가커피가 대세를 이룬 커피시장에서도 1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커피를 즐기는 커피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한번을 먹더라도 음식의 맛을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소비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도 ‘음식의 프리미엄化’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음식의 맛을 높이거나 프리미엄 전용 식품관을 오픈해 전문성을 살리는 등 프리미엄 카테고리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 프랜차이즈업계, 고급 식재료 사용으로 프리미엄 메뉴 강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고급 식재료 사용으로 프리미엄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거나 강화시킴으로써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기존 저가 위주로 구성된 도시락 시장에서 프리미엄 도시락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점하며 도시락 전문 브랜드로써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업계최초로 흑미밥에 상황버섯가루를 섞은 ‘상황버섯밥’을 새롭게 도입해 건강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메뉴에 국물류를 추가해 소비자들에게 밥과 함께 따뜻한 국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메뉴군인 ‘품격을 담은 시간’은 갈비구이, 키조개 관자, 새송이버섯, 오리구이 등 기존 도시락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프리미엄 식재료를 활용해 본도시락만의 차별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따뜻한 국과 삼채샐러드, 한식반찬, 후식이 함께 제공돼 가정식과 같은 제대로 된 한 끼 도시락을 선보이며, 최근 석 달간 1만원 이상 도시락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올랐다.

글로벌 외식문화기업 원앤원에서 운영하는 ‘박가부대찌개’의 ‘수제햄부대찌개’는 맛과 건강을 강조한 프리미엄 메뉴다. 

부대찌개는 원산지를 알 수 없는 값싼 소시지와 라면 스프를 사용해 건강에 좋지 않다는 편견과는 달리, 고급 식재료 사용과 깐깐한 조리 과정을 통해 맛과 건강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박가부대찌개 ‘수제햄부대찌개’에 사용되는 햄은 전문가가 직접 고른 국내산 돈육만을 사용한다. 엄선된 돈육은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저온 숙성 과정을 거치게 되며, 충북 진천 참나무로 48시간 훈연해 풍미를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다소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 박가부대찌개의 수제햄은 오랜 시간 끓여도 정갈하고 개운한 맛을 자랑한다.

◆ 식품업계도 고급스럽게… 주재료 100% 사용으로 본연의 맛 살려

CJ제일제당은 ‘백설 이탈리안 올리브유’, ‘백설 안달루시아산 퓨어 올리브유’ 등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올리브유 시장 확대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백설 이탈리안 올리브유’는 유명 올리브 산지인 이탈리아 토스카나 현지에서 만든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올리브 특유의 매운 맛과 진한 과일 향이 어우러져 정통 이태리 요리에 잘 어울린다. 

‘백설 안달루시아산 퓨어 올리브유’는 스페인 최대 규모 올리브 산지인 안달루시아산 고급 올리브 100%로 만들었다. 일반 올리브유와 달리 발연점이 높고 맛이 부드러워 구이, 부침, 볶음 등 열을 가하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유리 병 용기에 담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해 12월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샤롯데'를 선보였다. 샤롯데는 유명 초콜릿 브랜드인 페레로로쉐, 고디바 등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다. 

이번에 선보인 샤롯데 헤이즐넛 클래식과 샤롯데 크랜베리&아몬드 클래식은 엄선된 카카오버터 100%를 사용해 초콜렛의 깊은 맛과 향을 살렸으며, 쇼콜라토르테는 쇼콜라티에의 레시피를 반영해 촉촉한 느낌과 진한 초콜릿 케이크의 풍미가 유럽풍 정통 디저트 케이크를 연상하게 한다. 

또한 샤롯데 브랜드는 포장디자인을 고급화, 차별화하여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를 살렸다. 특히 카카오 나무와 꽃을 배경으로 설계하고, 로고타이프를 간결하고 세련되게 설계해 선물용으로도 유용하게 했다.

지난 해 11월 출시한 대상 청정원에서 선보인 ‘리얼잼’은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 100% 과일로만 만든 프리미엄 잼이다. 신선한 과일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과육에서부터 맛과 향을 풍부하게 하는 과일퓨레, 설탕을 대신해 단맛을 내는 과일즙과 잼의 점성을 위한 과일펙틴까지 오로지 과일로만 꽉꽉 채워 보다 건강한 잼을 완성했다. 

산미료 역시 시판 잼에 주로 사용되는 구연산 대신 레몬즙을 넣어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렸으며, 기존 시판 잼의 경우 전체 성분의 약 40~50%가 설탕으로 이뤄져 있는데 반해 리얼잼은 설탕이 아닌 과일즙을 사용해 당도를 낮췄다.

◆ 온라인 쇼핑몰 프리미엄 전용 식품관 오픈 나서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인기가 온라인 쇼핑몰까지 확대됐다. 지난 해 12월 GS샵이 종합쇼핑몰 최초로 프리미엄 식품관 ‘테이스티 샵(TASTY SHOP)’을 선보인데 이어 롯데닷컴은 지난 7일 프리미엄 정육 브랜드인 ‘고기의 맛’을 런칭했다.

‘테이스티 샵’은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팔도 먹거리는 물론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세계 각지의 유명 식품들을 소개하며, 하루에 한 곳씩 ‘오늘의 딜’ 코너를 통해 해당 식품을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이로써 고객들은 그 동안 오프라인 판매를 주력으로 하던 유명 맛 집의 대표식품들을 집에서 편안하게 주문하고, 배송 받아 맛볼 수 있게 됐다.

‘고기의 맛’은 롯데닷컴의 MD(상품기획자)가 육류의 가공, 판매과정을 직접 확인해 믿을 수 있는 품질의 프리미엄 육류를 선보인다. 또 ‘고기의 맛’ 매장에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한우의 마블링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맛있게 구워먹는 팁까지 제시해 준다. 

특히 롯데닷컴은 이 매장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인증을 받은 ‘무항생제 한우’ 상품 및 1등급 이상의 한우 상품들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생산부터 배송과정까지 믿을 수 있는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고, 축산물 이력제를 시행하는 업체만을 선별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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