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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김영란법' 여파 미미… 백화점 선물세트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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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DB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여파로 저가 선물세트 라인업을 대폭 늘린 백화점업계가 추석 연휴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주요 백화점별로 최대 10%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결과 전체 매출이 8.6% 신장했다. 특히 올해 추석엔 건강 선물세트와 가공식품 및 생필품 선물세트 판매가 두드러졌다. 건강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28.1% 증가했다.

김영란법 여파로 5만원 이하 상품 수요도 늘어 가공식품 및 생필품 선물세트 매출은 16.5% 늘었다. 축산 선물세트는 가격이 소폭 늘었지만 매출은 6.5% 증가했다. 청과는 이른 추석 영향으로 수확량이 줄어 가격대가 올랐지만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2.2%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통해 지난해보다 3.8% 매출이 늘었다. 매출 증가는 정육 3.1%, 청과 2.6%, 수산물 2.3%, 건강식품 2.5% 등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이후 전년 동기 대비 3.6% 매출이 신장했다. 축산 4.3%, 수산 1.3%, 농산 3.1%, 와인·주류 9.9%, 건강 42.7% 등 매출이 올랐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0% 매출이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건강식품 26%, 와인 23%, 가공식품 20%, 수입식품·화과자 등 델리카 13%, 건식품 13% 등이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김영란법 여파로 5만원군 저가 선물세트를 대폭 늘린 덕에 판매세가 신장한 측면이 있다"면서 "특히 건강 선물세트와 가공식품 세트, 생필품 세트 등이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김정훈 kjhnpce1@m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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